아름다운 명찰 순례

맑고 그윽한 청정 벽계수가 흐르는 공작산 수타사

창현마을 2010. 11. 25. 08:40

 

 

 

 

맑고 그윽한 청정 벽계수가 흐르는  공작산 수타사

 

 

 

 

 

 

강원도 홍천군(洪川郡) 동면(東面) 덕치리(德峙里) 공작산(孔雀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신라시대인 708년(선덕왕 7) 창건하여 우적산(牛跡山) 일월사(日月寺)라고 하였으나, 1457년 지금의 위치로

건물을 옮기면서 수타사(水墮寺)라고 하였다. 임진왜란 때 불탔으나 1636년 중건되었으며 1811년 지금의 수타사

(壽陀寺)로 이름을 바꾸었다.

 

수타사로 들어가는 길은 짧지만 제법 운치가 있다.

왼쪽으로는 계곡을 막아 만든 호수가 푸르게 나무 그림자를 담아내고 오른쪽으로는 울창한 솔숲이 시원스럽다.

솔숲 안쪽에는 부도탑이 있는데,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홍우당부도가 여기에 있다. 솔 숲를 지나면 호수끄트머리를 가로지르는 수타교.

위로 절벽아래의 시퍼런 소와 모래사장까지 갖춰진 멋진 계곡풍광을 바라보며 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또 하나의 다리를 만난다.

 

여기서 다리 왼쪽으로 계곡길을 오르면 용담. 다리를 건너면 수타사다. 수타사에는 일주문이 없고 바로 천왕문과 비슷한 봉황문으로

접어들게 된다. 봉황문 앞에는 제법 큰 연못이 있다. 봉황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흥회루라는 건물과 마주하게 된다.

법당을 향해 예배를 드리거나 법회용으로 사용되었으며 한쪽에는 목어와 법고 그리고 범종이 보관되어 있다.

흥회루를 통과하면 정면에 대적광전이 단아한 모습을 보여준다.크기는 작지만 매우 아담하고 단정한 모습이다.

 

이곳에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7호인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다. 대적광전 앞에 쓰여진 설명에 의하면 수타사는 본래 계류 건너

우측에 석탑이 있는 자리에 일월사로 창건이 되었다가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후 선조2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수타사라 개명

했단다.

 

창건연대로 따지면 신라 성덕왕 7년,서기 708년에 처음 산문을 열었다고.... 이는 강원 영서에서는 가장 오래된 고찰임을

알려준다. 대적광전 옆으로는 삼성각과 십일면관세음보살상을 모시고 있는 원통보전이 있다. 그리고 봉황문에서 흥회를 앞을 지나

오른쪽으로 원통보전을 향하면 작은 규모의 월인석보 박물관이 있다. 이곳 수타사에서 발굴된 것을 오대산 월정사에서 보관하다가

다시 이곳으로 옮겨와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이외에도 흥회로 왼쪽에 있는 범종각에 매달린 동종도 보물로 지정된 명물이다.

이 동종에는 범어가 기록되어 있어 귀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주요문화재 수타사 대적광전(지방문화재 17호)월인석보(보물745호)수타사 동종(보물 11-3호)

사천왕상(유형문화재121호)삼층석탑(문화재 자료 11호)홍우당 부도(문화재료1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