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9일 아침 7시 20분 드디어 간호사와 병원침대 이동시켜주는 아저씨가
왔다.
수술실로 이동하기 위해서...........
착잡하고 불안하고 근심되고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다..........
이동침대에서 창현이는 불안한지 칭얼거리며 가지않으려한다.
수술실앞에서 제일먼저올라가 기다리자 같은 시각 수술을 하기위해 올라오는
애들이 많아지고 울음 터트리는 애들과 보호자들의 불안하고 근심어린
가뿐 숨소리들이 오히려 숨죽이게한다
30여명은 족히되고 남을 만큼 수술을 하기 위해 온애들로 복도가 비좁다.
이미 전에 몇번 수술을 햇던 애들도 있었는데, 그래선지 공포감에 계속해서
울고 있는 애들도 있다
제일먼저 올라왔음에도 이윽고 뒤에 온 아이들이 몇명 먼저 수술을 하기위해
마취를 시킨다.
수련의들이 링거액 중간에 마취주사를 놓자마자 3~4초만에 의식을 잃는다
그리고는 황급히 수술실 안으로 이동시킨다.
창현이도 8시가 다 되어서야 차례가 되었다.
수련의들이 창현이에게 다가오자 낌새를 눈치챘는지 창현이가 내게로 다가
서려 하며 안간힘을 쓴다. 울음을 터트리면서...........
그러나 순간적으로 링거줄 중간에 수련의가 마취제를 놓자마자 몸을 일으켜
세우다가 그대로 쓰러진다.
수련의들과 간호사들이 재빠르게 수술실 안으로 데리고 간다.
오!!!!! 하느님이시여 !!!!!!!!!!!
제발 부디 울 창현이에게 주신 시험을 이제 끝나게 해주시옵소서........
집친구와 나!
쏟아지는 눈물을 어찌할 도리 없다
수술실 입구
또다른 수술 대기자
방금전 수술을 위해 마취를 하고 수수실로 들어가는 다른 환자
6개월만에 태어난지 얼마안되는 미숙아인데 심장수술을 했다한다.
울 창현이 수술하는동안 마음졸이면서 기다리는 동안인데도 미숙아를
보는 마음이 너무나 짜~~안하고, 안스럽기 짝이 없다
수술하는 시간동안 기다리는 보호자들은 울다가 간절히 기도를 한다
일찍 수술이 끝난 환자들이 나오고 난후 또 다른 수술대기자들이 많기만 하다
수술실로 들어간지 2시간여지나서 회복실로 옮겨졌음을
알려주는 전광판에 표시등이 들어왔다
회복실에 이창현이라는 글자가 ..................
'아가(울 창현이)의 행복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술후 회복실에서 있는동안 너무 많이 울었나 보다 (0) | 2006.06.16 |
---|---|
회복실에서 나오기까지............ (0) | 2006.06.16 |
서울대병원 - 어린이병원 입원하던날 3 (0) | 2006.06.15 |
창현이 입원하던날 2 (0) | 2006.06.15 |
병원 입원하던 날 1 (0) | 2006.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