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와 실미도 : 그 곳에 가면 나도 영화 속 주인공 [
선착장 ↔ 호텔 24시간 무료 셔틀 운행 : 약 7분 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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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지 와 영화 실미도의 실제 현장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의 임무를
부여 받고 문을 연 인천공항. 영종도와 용유도를 이어 만든 이 인천국제공항 으로 인해 요즘 인천 앞 바다의 섬 모양이 천지개벽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고 한 시간쯤 가야 닿을 수 있던 섬이 인천공항 가는 고속도로를 타면 서울에서 자동차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어,주말 가족
여행이나 허니문 전후 여행지로서 아주 편리하다.
무의도도 인천공항의 개통 덕을 톡톡히 본 섬 가운데 하나다. 그 옛날, 안개
자욱한 바다를 헤쳐 나가면 한 마리 학이 춤을 추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 섬이 있어 무의도(舞衣島)라 불렀다는 이 섬은 인천국제공항 끝머리
잠진도 선착장에서 10분이면 갈 수 있다.
갯벌은 온통 조개밭 무의도는 쉽게 찾아갈 수 있다는 이점 말고도
때묻지 않은 자연이 있어 인천 수도권 사람들의 쉼터 구실을 하고 있다. 갯벌 어디서고 조개를 캘 수 있고,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해안 절벽이
늘어섰다. 그런가 하면 섬 가운데에는 국사봉과 호룡곡산이 솟아 있어 등산 마니아들도 빼놓지 않고 찾는다. 또 무의도에서 지척인 실미도는 냉전시대
북파간첩 훈련지였던 곳이라 분단의 아픈 상처를 느낄 수 있고 요즈음에는 영화 촬영지로 인해 유명해 져 있다. 저녁 무렵이면 하나개 해수욕장을
물들이는 황금빛 노을은 서해의 외딴 섬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다. 하나개는 무의도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이다. 2㎞에 달하는 해변은 수심이
얕아 한참을 걸어 들어가도 허리춤 밖에 물이 차질 않는다.
국사봉에 오르면 조망 무의도는 수영복은 두고 가도
등산화는 꼭 가져가라는 말이 있다. 그 만큼 산세가 빼어나다는 말이다. 하나개를 가운데 두고 마치 소의 두 뿔처럼 솟아 있는 국사봉(236m)과
호룡곡산(246m)은 200m를 겨우 넘는 작은 산이다. 하지만 바다에서 바로 솟은 산이라 제법 높아 보인다. 두 산 모두 정상까지 오르는데
1시간쯤 걸리는데, 이만 하면 충분히 땀을 흘릴 수 있다. 또한 무의도 밑에서 바라보면 평범한 산처럼 보이지만 막상 올라보면 인천국제공항과
공항신도시,사방에 바다가 펼쳐진 조망이 싱그럽기 그지없다. 시원한 땀 한바가지 흘리고 바로 바다로 뛰어들면 제 아무리 무더운 한여름이라도 무서울
게 없다. 호룡곡산은 하나개로 가는 구름다리에서 오를 수 있고, 국사봉은 구름다리와 실미 해수욕장에서 오를 수 있다. 등산로와 이정표도 잘
되어 있어 산행하기에 무리가 없다. 또 어디를 들머리로 잡아도 대충 1시간 정도면 정상에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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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에서는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섬전체가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높지도 험하지도
않아 가족들끼리 상쾌하게 오르는 여행에 좋다. 게다가 좌우로 펼쳐진 바다를 거느리고 오르는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호룡곡산(244m), 국사봉(230m)에 오르면 서해 바다에 올망졸망한 섬들과 인천국제공항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가슴이 탁 트이고
마음이 넓어지는 기분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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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의 푸른 해송을 배경으로 깨끗한 백사장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바다와 숲의 정취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해수욕장의 소나무밭은 한낮에도 햇살 한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우거져 있다. 무인도인
실미도 해안가에는 굴과 조개껍데기가 하얗고 넓게 깔려져 있다. 이곳에 여행와서 허니문 이나 해외여행을 왔다고 생각하여도 너무나 어울릴 듯하며
해안 북쪽은 파도가 만든 기암괴석들이 낭떨어지를 이루고 있어 조심스러우면서도 멋있는 또다른 세계를 만나 볼수 있다.
이데올로기가 첨예하게 대립하던 1968년, 북한무장공비 김신조 일행의 청와대 습격사건으로 남북은 극도의
긴장상태에 이르렀고, 한국에서도 북파 특수부대 일명 684부대를 창설하게 된다. 3년 4개월의 훈련 후에도 북파되지 못한 실미도 특수부대
훈련병들은 기간병들을 사살하고 버스를 탈취하여 청와대로 향한다......
실미도는 무의도 실미해수욕장에서 바닷길이 열렸을 때에 맞추어 가면 걸어서 갈 수 있다. 실미해수 욕장에서 실미도까지는 약 100m 정도의
거리로 특별히 장화를 준비하지 않아도 좋다. 바닷길이 열리 면 그야말로 살아 있는 갯벌이 생기는데, 굴은 물론이고 낙지까지 잡을 수 있기도
합니다. 세트장이 있는 곳까지 가기 위해서는 산길을 따라 10분정도 걸어야 한다. 막상 도착한 부대터에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욱더 감동을 주었다. 아무도 살지않 는 무인도, 그리고 이름 모를 젊은 이들의 죽음. 실미도는 그야말로
정적 속의 분주함,고요 속의 소용돌이 그 자체인 ,역사적인 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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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에서 가장 큰 갯벌이라는 뜻의 하나개해수욕장에는 고운 모래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황해도 장산곶까지 보일 정도로 경관이 좋다. 하나개해수욕장에서는 물이 차면 수영을 하고 물이 빠지면 갯벌놀이를 한다. 갯벌을
조금 파면 동죽조개, 소라, 밭게, 바지락을 캘 수 있다. 여행 중 해가 저물면 하늘과 땅 사이에 한폭의 수채화가 펼쳐진다. 주위가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드는 황홀한 순간이오면 하나개에서 일몰 광경은 자연의 신비함을 새삼 느끼게 되고 옆에있는 연인의 손을 자연스레 잡게
만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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