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명찰 순례

흥국사의 문화재

창현마을 2008. 4. 11. 13:00

 

 

 

흥국사의 문화재

 

 

 

1,  보물  제 396호 /  흥국사대웅전  (興國寺大雄殿)

 

 

 

 

  

흥국사의 본전(本殿)으로 외벌대장대석 기단(基壇) 위에 세워진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 겹처마 팔작지붕을 한 집이다.

건물의 앞면에는 모두 궁창판(穹蒼板)이 있는 사분합(四分閤)의 격자교살문(格子交箭門)을 달고, 그 위로는 교살창을 달아 아름답게 꾸미었다. 기둥에는 약간의
배흘림이 있고 그 위로는 평방(平枋)과 창방(昌枋)을 돌려 내외3출목(內外三出目), 다포양식(多包樣式)의 포작(包作)을 짰고 건물의 네 귀퉁이에는 활주(活柱)로 추녀(春舌)를 받쳤다.

건물의 내부에는 모두
우물마루를 짜고 중앙 뒤쪽으로 불단(佛壇)을 놓아 석가삼존(釋迦三尊)을 봉안(奉安)하였고, 숙종(肅宗) 19년(1693, 강희(康熙) 32년)에 그려진 석가후불탱화(釋迦後拂幀화)는 보물(寶物) 제578호로 지정(指定)되어 있다. 불단(佛壇) 위로는 화려한 닫집을 짜서 감실(龕室)을 만들었고, 천정은 모두 우물반자를 짰다. 건물의 전체적인 가구수법(架構手法)과 후불탱화(後拂幀) 등의 기록으로 미루어 조선(朝鮮) 중기(中期) 이후의 건물로 추정(推定)된다고 한다.

 

 

 

 

 

 

 

 

 

 

 

 

 

 

 

 

 

 

 

 

 

 

 

2, 보물   563호 /   홍교(興國寺虹橋)

 

 

 

 

 

 홍교는  계류(溪流)의 암반(巖盤) 위에 편단석(扁單石)을 놓고 그 위로 같은 형태의 장방형 각재(角材)를 중첩(重疊)시켜 홍예(虹霓)를 구성하고 앞뒤 양측벽(兩側壁)은 자연잡석(自然雜石)을 마구 쌓아 완만하고 긴 노면을 형성하였다.

 

홍예의 종석(宗石)은 돌출한 용두각석(龍頭刻石)이며, 꼭대기에는 장방형 각석(角石)을 복개(覆蓋)하여 통행하는 하중(荷重)에 대비하고 있다. 홍예를 구성하는 돌은 총 86덩이이며 잡석을 쌓은 양쪽 석벽(石壁) 하류는 여유 있는 날개 모양으로 전개되어 수압 및 자체 하중에 견디도록 구축하였다.

 

홍예 밑 석축(石築) 위에는 흙을 쌓아 자연 노면을 만들었고, 그 양쪽 가에는 풀이 나서 평토노면(平土路面)과 다를 것이 없다.

지금까지 알려진 홍예 돌다리로서는 가장 높고 긴 것이라고.........

작자(作者) ·유래(由來) 등은 알 수 없으나, 선암사승선교(仙巖寺昇仙橋)(보물(寶物) 제(第)400호(號))가 축조된 때로부터 멀지 않은 시기에 조영(造營)된 것으로 생각되며, 고증(考證)에 따라서는 그보다 앞서 축조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3, 보물 제 578호 / 흥국사대웅전후불탱화 (興國寺大雄殿後佛幀)

 

및  보물 제 1550호 / 목조석가여래 삼존상

  

 

 

 

 

 

 

 

 

 

 

 

 

 

 

 

 

 

 

 

 

 

 

 

4, 보물 제 1331호/ 흥국사노사나불괘불탱

(興國寺盧舍那佛掛佛幀)

 

 

 

 

 

협시상 없이 거대하고 화려한 보주형(寶珠形) 몸광배와 녹색바탕의 둥근 머리광배를 갖춘 본존만을 전체 화면에 꽉 차도록 단독으로 그리고, 하단 좌우로 보탑을 배치한 단독불화(單獨佛畵) 형식의 괘불화이다.

 

이 상은 머리에 화불이 안치된 화관을 쓰고 두 손을 어깨 위까지 들어 좌우로 벌린 설법인을 짓고 있어 삼신불회도 가운데 보신불을 단독으로 그린 이른바 보살형 노사나불도 임을 알 수 있다.

 

화면 상단에 화엄탱화의 칠처구회도 중 노사나불과 관련이 있는 천상설법 장면, 즉 도리, 야마, 도솔, 타화자재천궁회에서 보이는 천궁과 같은 건물의 처마 끝이 표현되어 있다.

 

당대 최고의 화승 의겸 스님과 함께 활동했던 비현(丕賢) 스님이 수화사(首畵師)로 참여한 그림으로, 색채가 선명하고 아름다우며 장식성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필선이 유려하여 세련미가 엿보인다.

 

불화의 하단에는 제작 당시 괘불 제작에 참여한 시주질(施主秩)과 연화질(緣化秩)이 완전하게 남아 있으며, 뒷면에는 후에 괘불을 보수하면서 기록한 화기가 그대로 남아 있어 당시 괘불 제작의 실태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이다.

 

 

 노사나불괘불탱 상단부

 

 

 상단부위만 촬영한 모습 -  성보박물관에  걸려있는 것을 촬영

(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몰래 살짝...ㅋㅋㅋ   지송 !!!!......)

 

 

 

 

 

5, 보물 제 1332호 /흥국사수월관음도(興國寺水月觀音圖)

 

 

 

 

 

 

둥근 몸광배에 싸인 정면관(正面觀)의 수월관음(水月觀音)을 중앙에 큼직하게 그린 다음 오른 무릎 아래 쪽 한 켠으로는 허리를 약간 구부린 채 합장하고 서있는 선재동자(善財童子)를 배치하고, 맨 하단에는 일렁이는 물결을 묘사하였다.

 

그리고 양팔 좌우로는 쌍죽 및 정병과 청조를 그려놓아 관음보살이 금강옥석 암좌에 앉아 문수보살의 지시에 의하여 구도 여행을 하는 선재동자의 방문을 받는다는 전형적인 수월관음도 도상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시대 관음도의 전형을 잘 따르고 있는 정면관 관음도로서, 부분적으로 도식적인 면이 엿보이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짜임새 있고 안정된 구도에 적·녹·청색이 조화를 이루어 화려하면서도 온화한 느낌의 색채와 정교하면서도 자연스럽고 세련된 필선, 단정하고 적당한 얼굴표현과 신체비례, 바위면 처리에 있어 회화성 넘쳐나는 표현 기법 등을 보여주는 우수한 작품이라 하겠다.

이 그림은 18세기의 유명한 화승 의겸(義謙)이 그린 불화로서 비록 화면 하단부에 일부 손상이 있기는 하지만 구도가 매우 안정되고 필선이 섬세하며 색채의 조화가 뛰어난 조선 후기의 수작이다.

 

 

 

 

 

6, 보물  제 1333호 /흥국사십육나한도

(興國寺十六羅漢圖)

  

 

 

 

 

응진당(應眞堂)에 모셔졌던 16나한도(十六羅漢圖)로 중앙의 영산회상탱은 없어지고 지금은 나한도 여섯 폭만이 남아 전해져 오고 있다.

좌우 각각 세폭씩으로 좌측(향우)에는 1·3·5·7·9·11·13·15존자를, 우측(향좌)에는 2·4·6·8·10·12·14·16존자를 서로 마주하도록 대칭되게 배치함으로서 독측한 구성법을 보여주고 있다.

여섯폭 모두 황토색 바탕에 인물과 함께 명암처리가 두드러진 바위와 고목을 자연스럽게 배치하고 부드러운 중간색을 많이 사용함으로써 전반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준다.

여섯폭 가운데 좌1폭은 예를 갖추고 중앙 본존불을 향하여 서 있는 노비구 모습의 가섭존자를 시작으로 1·3·5존자가 차례로 자리하고 있고, 좌2폭은 7·9·11·13존자 순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좌3폭은 15존자와 대범천 및 그 권속들을 그렸다.

 

우1폭에는 중앙을 향해 단정하게 서있는 청년 비구 모습의 아난존자와 함께 2·4·6존자를 그렸고, 우2폭은 8·10·12·14존자가 그려져 있으며 우3폭은 다소곳이 앉아 합장하고 있는 청년비구 모습의 16존자와 하원장군과 직부사자를 거느리고 있는 제석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그림은 채색과 인물 묘사, 도상 창안 등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였던 화사 의겸의 대표적인 나한도로서, 차후 조선 후기 16나한도의 모본이 되었다는 점과 불화 속에
수묵화의 기법을 도입한 의겸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작품이다.

 

 

 

 

 

 

 

 

 

 

 

 

 

 

 

 

 

 

 

 

 

 

 

 

 

 

 

  

 

 

  7, 보물  제1556호  / 여수흥국사강희4년명동종

(麗水 興國寺 康熙 四年銘 銅鍾)

 

 

 

 

 

조선시대 주종장 가운데 김용암(金龍岩)·김성원(金成元) 등과 더불어 사장계(私匠系)를 대표하는

김애립(金愛立)이 순천 동리산의 대흥사 종으로 1665년에 주성하였으며,

높이가 121㎝나 되는 대종에 해당한다.

 

종의 외형은 상부가 좁고 아래로 가면서 약간씩 벌어져 마치 포탄과 같은 모습을 하였다.

간단하면서도 힘이 있는 쌍룡(雙龍)을 종 고리로 삼고 천판에는 큼직한 연화문대를 돌렸다.

 

천판과 만나는 종의 어깨부분에는 육자대명왕진언(六字大明王眞言)이 둘러져 있으며,

몸체에는 연곽대와 보살상 및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패(殿牌)가 마련되어 있다.

종신에 새겨진 문양은 전반적으로 섬세하고 화려하며 잘 정돈된 느낌을 보여준다.

이 종은 사인비구와 버금가는 기술적 역량을 지녔던 김애립 범종의 특징을 잘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인 동시에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참고자료 ;  글 /  문화재청자료 일부참고,             

 사진 / 일부 성보박물관 자료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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