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꽃 만개한 흥국사 탐방
흥국사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라의 융성을 기원하기 위해 건립된 사찰이다.
흥국사는 '이 절이 흥하면 나라가 흥하고, 이 절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절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해마다 이맘때면 진달래로 유명한 영취산의 깊은 숲속에 보조 국사가 1195년(고려 명종25년)에 창건한 흥국사 안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원통전, 팔상전 등 문화재가 많이 있다.
대웅전 축대의 여기저기에 거북과 용, 그리고 꽃게 모양을 곁들인 대웅전은 흔히 '반야수용선'이라 풀이한다. 이는 고통의 연속인 중생을 고통이 없는 세계로 건너게 해주는 도구가 배이며, 이 배는 용이 지키고 있기 때문에 바로 용선이라는 것이라고......
이런 점에서 대웅전 앞뜰에 있는 석등도 역시 거북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흥국사 대웅전 은 빗살문을 달아 전부 개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흥국사의 대웅전 후불 탱화는 보물 제578호로 지정되어 있고, 훙국사의 입구에 있는 붉은 흙을 깐 홍교의 수려한 모습은 보물의 가치를 유감없이 표현하고 있다.
흥국사는 임진왜란 때 우리 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수군 승병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때 흥국사 안에서 승병 수군 300여 명이 훈련을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다.
영취산의 만개한 진달래 향기에 심취해 산행을 하다보면 어느새 이곳 흥국사에 다다르게 되는데, 흥국사에는 보물 제 396호로 지정된 대웅전, 보물 제 563호 홍교, 보물제 578호 대웅전 후불탱화를 비롯해 모두 일곱점의 보물과 이외에도 유형문화재들이 있어 그야말로 보물 문화재 창고라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라 하겠다.
지난번 이곳 영취산 산행에 참여하신분들은 모두 보셨으리라 생각되지만 행여 놓치신분들을 위해 몇겉 올려봅니다
♪ 산사의 풍경소리 / 김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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