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식물원
산정호수 입구에 위치한 평강식물원은 10만여 평의 면적에 한국 자생식물과 전세계의 식물 4,000 여 종이 전시되어 있다. 우물목이라는 동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이 많이 나는 골짜기 안에 자리 잡고 있다.
1998년부터 시작하여 암석원, 고층습지, 수련원, 습지원 등 각종 식물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여 왔다
동양최대 규모의 고산식물 전시원인 암석원을 비롯하여 자연생태를 복원한 습지원, 50여 종의 연꽃들을 볼 수 있는 연못정원, 자연형 계류를 이용한 이끼원, 사철 푸르름을 뽐내는 잔디광장 등 12개의 테마로 구성된 종합식물원이다
만병초, 이끼 등의 식물을 이용한 정원들도 아직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명소이며, 희귀식물의 보존뿐만 아니라 자연생태 학습장으로서 새로운 식물원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폐장 한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합니다
개장 시간 : 하절기 (5월 ~ 10월) 오전 8시 반 ~ 오후 7시 / 동절기 (11월 ~ 4월) 오전 10시 ~ 오후 4시
자생식물원 (조성중) :
기존의 소나무, 참나무 숲을 이용하여 다양한 자생수목 및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라산에서 백두산에 이르기까지 숲에서 자라는 자생식물을 전시하여 우리자생식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고산습원 :
S자형 계류, 자연형연못, 관찰데크를 조성하여 붓꽃류 및 설앵초, 물매화, 분홍바늘꽃 등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세계 각처의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고산(高山)의 작은 계류(溪流)와 그 주변의 습원(濕原)을 응용한 정원입니다. 주로 높은 산의 작은 계곡같은 시원하고 습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식물들과 그 주변 환경을 정원에 적용해 색다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주변의 경사도가 10° 내외로 습지를 만들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S자 형 계류와 자연형연못을 통해 물이 천천히 흐를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수변식물(水邊植物)과, 침수식물(沈水植物)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조성하였습니다.
데크를 따라 붓꽃류 및 설앵초, 물매화, 분홍바늘꽃 등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세계 각처의 식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과 향기를 가까이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만병초원 :
건조하거나 기온이 떨어지면 잎 끝이 뒤로 말려 스스로를 지키는 특징이 있으며, 잎을 말려 약재로 쓰기도 해서 만가지 병에 쓰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고산성(高山性) 진달래과 식물 중의 하나로 대부분 -30℃ 이하에서도 푸르게 생육할 수 있는 화목류로서 꽃은 진달래와 유사하여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재배가 유용한 자원이지만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내서성(耐暑性) 등의 문제로 증식이 어렵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만병초류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히말라야 등 아시아에서 종다양성(種多樣性; species diversity)이 높은 식물인 동시에 유럽과 북미식물원에 없어서는 안될 주요 수집식물입니다.
평강식물원에서는 지난 5년간의 시험 재배를 통해 기존 잡목림의 그늘을 이용하고, 만병초가 자라기에 적합한 토양을 계발하는 등의 노하우를 갖고 400여 종의 만병초를 증식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장차 종다양성이 높은 중국 반병초를 비롯해 전세계의 Rhododendron을 수집, 증식해 나갈 계획입니다.
고층습지원 :
국내 최초로 고층습원을 생태적으로 복원한 곳이다.
토양은 토탄층, 이탄층 및 수태층으로 되어 있으며, 희귀식물인 산부채, 해오라비난초, 황새풀,
큰방울새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고지에 형성되는 습원의 한 형태인 고층습원은, 동식물의 사체 등이 분해되지 않고
오랜 세월 퇴적되어 만들어 지는 지형으로, 일반적으로 영양이 빈약하고 석회분은 적으며
미분해(未分解)의 유기질에 의한 부식(腐植)의 영향으로 토양이 산성화(酸性化) 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이 주변에는 주로 물이끼(Sphagnum) 가 많이 번식하며 저지대의
늪지와는 달리 토양층의 형성, 발달 과정이 차이가 나, 서식하는 식물상 또한 크게 다릅니다.
고층습원 주위로 데크를 설치하여 희귀식물과 그들이 형성해 가는 환경과 생태를 학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사리원
꽃이 피지 않고 포자를 통해 번식하는 양치식물(고사리)을 종류별로 전시한 곳이다.
국내에 자생하는 양치식물은 총 320여종이며 이중 중부지역에서 생육이 가능한 100여종을 중심
으로 전시되었다.
현재 국내에 자생하는 양치식물은 약 331종 (한국양치식물도감, 2005 한국양치식물연구회)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꽃이 피지 않는 특성과 분류의 어려움으로 아직까지 연구가 많이 미진한 상태입니다.
또한 미기록종이 속속 보고되고 있음에도 일부 종은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희귀식물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평강식물원에서는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의 양치식물을 연구, 수집해 나가고 있으며,
포자번식을 통한 증식은 이미 4년 간의 실험을 거쳐 거의 모든 양치식물의 증식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화이트가든
식물원 내에서 흰색 꽃을 피우는 식물만을 모아서 전시한 곳입니다.
흰색은 순수와 청결의 상징으로 사람의 마음을 깨끗하게 해준다. '
흰색은 순수와 청결을 상징하며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 속에서 가장 사랑받아 온 색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흰색은 동요된 기분을 진정시켜 주며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를 주기도 합니다. 흰 진달래,
흰 용머리, 흰 붓꽃, 등의 식물들이 어우러져 여러 개화시기에 거쳐 흰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
이끼원 (조성중) - 개장시기 :
2006년 6월 예정
계곡이나 숲속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이끼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바위를 이용하여 계류를 만들고 수분을 공급하여 이끼가 자랄 수 있게 하였다
연못정원 :
정원의 아름다움과 자연이 주는 친근감을 함께 느끼고 감상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일반적인 정원의 형태에 연못을 만들어 초화류와 수생식물을 함께 만날 수 있게 하였다.
연과 수련은 경복궁 등 궁궐 내 연못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전통조경
양식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들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관찰하거나 촬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여 평강식물원에서는 국내 최초로 수생식물을 위한 특수 용기를 매설하고
주위에 숙근초와 관목류를 함께 식재하여 연못정원을 조성하였습니다.
1,000평의 면적에 50여 종의 수련이 식재되어 있으며, 각 연못마다 수련류를 품종별로 식재하여
물속에서 피는 수련과 연꽃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화려한 꽃이 피는 숙근초들이 함께 어우러져 정원 전체가 한폭의 수채화 같은 아름다움을
연출합니다.
습지원 :
자연습지의 생태를 분석하고 조경과 원예기법을 적용하여 다양한 수생식물을 식재함으로써
수서곤충과 물고기, 양서류, 파충류 등의 서식처를 만들어 주는 동시에 자연 생태를 보존하고
이를 감상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자연상태의 습지를 생태복원 기법을 이용하여 재현한 곳으로, 수서곤충과 조류 등의 서식처로도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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