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이 숨쉬는 산행지

고향주변의 산 2 - 어비산

창현마을 2006. 5. 30. 16:36

      

 

           고향주변의 산 2 - 어비산

 

 

 


 

          어비산(魚飛山 828.6m)은 경기도 양평 가일리와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용문산 서쪽 계곡에서 발원한 유명계곡을 사이에 두고 유명산과 마주하고 있어

          산 양쪽으로 깊은 골짜기가 있어 여름철 피서 산행지로 인기가 높다.

          산의 북쪽면의 계곡은 어비계곡이고 남쪽은 입구지계곡이라고  하는 유명산 계곡

          이다.

          산행 코스는

          가일 2리인 대일부락  끝머리부터 시작된다


          대일민박  -  매표소  - 능선 - 700m봉(봉화터) - 제2봉화터 - 정상 - 남릉 -

          동쪽계곡길 - 어비계곡 - 매표소  코스


          산행은 용천3리 배너미고개를 넘어 두멍안마을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입구지계곡

          상류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가 어비산 동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따라 오르면

          정상이다.

 

          하산길은 정상 남동쪽 능선을 따라 804M봉을 거쳐 숫고개에 이른후 두멍안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다.

          대일 마을에서 곧바로  북서릉으로 오른다음  유명산 계곡으로 하산하여도 좋다.

          가일리 어비계곡 입구에 이르면 ' 가평군 지정 어비계곡 문화마을' 이라고 쓰인

          입간판이 있다.

          입간판을 지나서 어비계곡 안으로 약 1.5km 정도에 이르면 가일 2리 마을 회관이

          나타난다.

 

          마을 회관을 지나 곧이어 어비 2교를 지나면 남쪽 정면으로 어비산 전경이 들어

          온다.

 

          어비산을 바라보며 7-8분 들어서면 관광버스가 주차할수 있을 만큼 넓은  대일

          민박집 앞이다.

 

          초등학교 동기동창인 절친한 친구가  하는 민박집이다.


          대일민박집을 지나서 곧이어 잦나무 숲사이로 등산로 입구가 나타난다.
          매표소를 지나서 계속하여 남서릉을 타고 오르면 제 1봉화터 제 2봉화터를 지나서

          정상에 선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숲으로 인하여 별로 좋은 편이 아니지만 억새 들판을 지나 804m

          봉 헬기장에 서면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동으로는 어비산의 모산인 용문산이 마주보이고 용문산에서 오른쪽으로는

          백운봉이 하늘금을 그린다. 


          서쪽으로는 초원능선으로 이루어진 대부산과 유명산 정상이 마주보이고 두

          산사이 말안장 같은 곳으로 검단산,청계산,예봉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어비계곡 또한 유명계곡에 못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계곡이다.

          큰 바위와 이따금 나타는 청정한 푸른소는 어비계곡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다.

          계곡까지 급사면을 이룬 산록은 울창한 숲으로 뒤덮이고 숲아래 바위들은 푸른

          이끼옷을 입고 있고 그 아래로 흐르는 계류는 때로는 비취빛으로 바뀐다.

 

          길을 버리고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맛이 또한 시원하다.

          유명계곡처럼 완연한 협곡을 이룬 것은 아니고 길이도 유명계곡 보다는 약간 짧은

          편이지만  계곡을 덮은  울창한 숲이 있어서  한여름에도 냉기가 흐를만큼

          시원하고,  한여름 피서지로서  이만한데를  찾기가 쉽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게곡이다

 

          어비산 산행에 걸리는 시간은 약 3시간 30분정도.  

          또한  갈현 - 숫고개 - 정상 코스로 이어지는 산행길도 택할 수있다


          용천리 갈현 마을은 가일리에서 어비계곡을 관통하는 오솔길을 도보로 1시간30분

          이면 닿는다.

          그러나 양평 방면에서 오는  설매재 자연휴양림 - 배너머고개 - 숫고개를 넘는

          길은  일반 교통편이 없기 때문에 어프로치가 너무 길어 접근이 쉽지 않다.


          옥천면 방면은 설매재 자연휴양림까지는 1차선 포장길이다.

          휴양림 이후 급경사 오르막부터 배너머고개 - 두명안계곡 (유명산계곡 상류) -

          숫고개를 넘어 갈현 마을로 이어지는 길은 급경사에다 임도 수준이지만,

          승용차가 통행할 수 있는 조금은 괜찮은 길이다.

 

          이 등산로는 남동릉 안부(억새밭)로 이어진다. 주계곡 안으로 들어서면 비로소

          양평땅이다. 7 - 8분 들어서서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면 환경감시대 간판이 붙은

          외딴집이 나온다.


          동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20분 가량 올라가면 갈현분교장터에 닿는다.

          분교장터를 지나면 갈현 마을이다.  


          해발 400m인 갈현 마을은 북으로 677m봉 능선, 동으로는 용문산, 남쪽과 서쪽

          으로는 어비산 줄기가 성곽처럼 에워싸고 있다. 

 

          가일1리 은애슈퍼를 출발, 어비계곡 - 갈현마을 - 숫고개 - 804m봉 - 억새밭

          삼거리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억새밭 삼거리 - 북동계곡 - 군경계판 - 어비

          계곡을 경유해 가일1리로 내려서는 산행거리는 약 16km로, 5시간 안팎이 소요

          된다.

 

 

중미산 고개마루로 오르는 길에서 본 어비산(왼편)과 유명산(오른편)

 사이의 게곡이 입구지 계곡이다

 

 

 

 

 

 

 

 

 

어비계곡의 맑은 계류

 

 

 

 

 

 

 

 

 

 

 

 

 

 

 

 

 

 

 

 

 

대일마을 입구의 계곡 안내판

 

 

 

 

 

 

 

 

 

 

정상 표지석

 

 

 

 

 

 

 

 

 

 

 

 

 

 

 

 

 

 

 

 

 

왼편뒤의 봉미산과  오른편의 높은 봉우리가 용문산

왼쪽편 마을이 대일마을이고 앞부분이 유명산 입구

산사태부분이 있는 산이 어비산

 

 

 

 

 

 

 

 

안개뒤로 보이는 용문산과  조금보이는 어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