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양산 >
희양산은 그 모습이 우뚝하고 산 전체가 하나의 바위처럼 보이는 데다
바위 낭떠러지들이 하얗게 드러나있어, 마치 북한산 인수봉처럼 주변의 산에서
뿐만 아니라 먼 산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산이다.
이산을 소개하고자 하는 이유가 이것만이 아닌 것은 오래전부터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꼭 한번은 올라가고픈 산으로 정평이 나있기 때문일 것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장쾌할 뿐만 아니라 너무도 아름답다.
봉암사가 자리한 봉암용곡 너머로는 대야산, 속리산 줄기가 거센 파도가 밀려오는듯
겹겹이 쌓여 있고 또한 병풍처럼 주~~욱 날카롭게 솟아있다.
봉암사 위의 백운곡은 무성한 숲속에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계곡으로 시원한
계류가 넓은 암반을 흐르고, 기암괴석, 폭포, 옥석대 바위에 있는 마애불좌상,
백운대 등이 절경이다.
이러한 절경과 빼어난 산세를 하고 있음에도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여러 생각과 의견들이 분분히 회자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희양산 산행을 자유롭게
할수 없었기 때문이다
희양산이 안고있는 사찰 - 봉암사 때문인데, 이봉암사는 일반인은 물론 불자들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없다.
이는 이곳에 조계종단 산하 유일하게 청정 수행선원을 지어, 스님들의 특별 수행
도량으로 지정하여 운영하면서 여타 사찰들과는 차별적으로 사찰 주변에 출입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여러 산악회 홈페이지는 물론 봉암사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출입통제로
인한 산행인과 불교종사자(스님 등)들 사이에 갑론을박과 심지어는 감정적 표현도
불사할 만큼 서로의 입장을 나타내는 글들이 흘러넘칠 정도이다
산행인들은 조목조목 따져가며 출입통제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사찰에서는
나름대로 출입통제의 불가피함과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그래서 희양산 산행은 문경 가은 방면 봉암사쪽에서는 산행을 할 수 없으며,
반대편 괴산 연풍쪽에 있는 은티마을 부터 시작하여 산행을 할 수가 있다.
지금야 가은방면 도로도 쌍곡계곡쪽등 여러곳으로 포장이 잘돼있어 진입이
자유로와졌지만 전에는 불편하기 짝이 없었던 곳이다.
또한 기존에는 문경 가은쪽 봉암사방면으로만 대부분 설명돼있어 접근 자체가
곤란한 점도 있었겠지만 은티마을에서 산을 오르내리도록 진입방법이 해결
됐으므로 불필요한 감정은 낭비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
중요한 것은 산행을 전혀 할 수가 없는 것은 아니므로 산행인들도 이를 감안해서
감정적으로 대할 것은 아니라 여겨지며,
사찰에서는 일년에 한번 석가탄신일 하루만 개방하고 있는 것을 수행스님들
머리도 식히실겸(?) 개방횟수를 쬐끔(?)만 늘리면 안될른지....... ......ㅋㅋㅋㅋㅋ
아무튼 이곳 희양산은 주변에 조금 멀게는 속리산과 월악산, 화양동계곡 등
국립공원이 지척에 있고, 주흘산, 조령산과 문경새재와 군자산 , 악휘봉등
올라가볼만한 아름다운 산들이 지천으로 있을 뿐 아니라 그중에서도 빼어난
산이므로 장황하게 설명을 해보게 된 것이리라..........
- 양지방이올
봉암사와 희양산 정상
희양산 정상의 멋진 암사면
- 북한산 인수봉을 많이 닮은 것 같기도 한데.......
희양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봉암사
속리산의 능선들 천황봉과 문장대르 포함한 전체 능선이 물결치듯
파노라마를 이루고 있다
중부 내륙고속도로와 기존의 이화령고개를 넘나드는 고갯길이 선명하게 보인다
가운데 앞산은 조령산이며, 맨뒤 제일높게 조그만 삼각형이 월악산 주봉이다
정상부근에서 봉암사가 선명하게 가깝게 보인다
등산객과 일반인들의 출입을 막기위해 스님들이 기거하는 임시 막사.....
조령산, 신선봉, 월악산이 저멀리 보인다
| ||||||||||||||||||||||||||||||||||||||||||||||||||||||||||||||||||||||||||||
|
출처 : 글 - 한국의산천님홈
사진-일부호롱불님블로그발췌
'멋이 숨쉬는 산행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량도 지리산 - 경남 통영 ( 칠현산, - 경남 고성, 사천) (0) | 2006.03.10 |
---|---|
천관산 - 전남 장흥 (0) | 2006.03.09 |
불곡산 - 경기 양주 (0) | 2006.03.07 |
도드람산 = 저명산 ( 제명산 ; 경기 이천 ) (0) | 2006.03.07 |
금정산 - 부산 , 경남 양산 ( 범어사 ) (0) | 2006.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