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서 훌쩍 떠나는 테마여정

장회나루앞 충주호

창현마을 2009. 12. 21. 09:35

 

 

 

장회나루앞  충주호

 

 

 

 

푸른 강물위로  가슴속 그리움 한조각을 떼어내어 숨긴다

끊지 못한 인연 자락이 허리춤을 감고

 

고요히 침묵하는 저 강물도 속으론

소리없이 흘러가고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  하나의

물줄기로 드러나고......

 

부끄럽지 않을  자화상을  그리며

강물속에  그리움하나  또 묻는다 

 

지난 밤 뒤척이던 잠자리에서 뒤숭숭함을

저편 기슭으로 휘익 내던지며....

 

                         ...............양지방이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