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서 훌쩍 떠나는 테마여정

산천어축제 개막 첫 주말 20만명 인파 ........화천

창현마을 2010. 1. 11. 09:55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첫 주말 20만명 인파

 

 

 

 

 
 

 

[연합뉴스] 2010년 01월 10일(일) 오후 04:06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지난 9일 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 개막한 산천어축제에 주말 이틀 동안 20만여명이 넘게 찾는 등 대박 행진을 예고했다.

문화관광부의 최우수축제로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산천어축제는 올해도 다양한 체험 및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하게 이어진다.

10일 화천군에 따르면 2010 산천어축제에 이날 하루 10만여명을 포함해 주말(9~10일) 동안 모두 2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30cm 두께로 꽁꽁 언 화천천 얼음벌판 낚시터에는 1만2천여개의 동그란 구멍 안으로 낚싯대를 드리운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얼음낚시의 경우 관광객들이 2시간 전부터 줄지어 기다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 오전 11시께 현장 접수가 조기에 완료되기도 했다.

낚시터에서 산천어를 낚아올린 관광객들은 구이터 장소에 마련된 불판에서 구워 허기를 달래며 삼삼오오 이야기꽃을 피웠다.

관광객들은 또 행사장 인근 도심에 조성한 1만7천여개에 달하는 산천어 모양의 한지 등(燈)을 비롯해 물레방아(높이 15m), 광개토대왕비(높이 7m), LED 동영상 상영관, 24개의 별자리 광장, 빙등광장 등 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며 추억을 담았다.

특히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장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많은 체험객이 얼음물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는 이색 체험을 했다.

이밖에 산천어축제의 부대행사로 진행중인 사창리 `동심 눈사람축제', 동촌리 `뗏목 빙어낚시 축제' 등 7개 마을별로 행사를 여는 `사랑방 마실' 프로그램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성병관(29.충남 보령) 씨는 "오늘 산천어축제 맨손잡기 행사에 참가해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며 "날씨는 춥지만 다양한 겨울체험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산천어축제장 주변 주차장과 도로는 수많은 인파로 온종일 지.정체 현상을 빚었으며 도심 일부 식당가의 경우 오랫만에 축제 특수를 누렸다.

 

 

 

 

 

 

 

 

 

 

 

 

 

 

 

 

 

 

 

 

 

 

 

추위도 잊게 하는 얼음나라 얼음낚시

 

 

 

[매일경제] 2010년 01월 03일(일) 오후 04:06
 


 
 
 

올 겨울 우리 가족 첫 여행지로 강원도 화천은 어떨까. 겨울 한복판의 화천은 매서운 바람이 몰아쳐 손이 꽁꽁 얼 정도로 춥지만 눈과 얼음을 배경으로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아빠가 좋아하는 산천어 얼음낚시와 아이에게 인기만점인 얼음썰매 그리고 엄마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킬 다양한 향토음식까지. 화천의 겨울 축제는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 아시아 최고 겨울 축제
= '눈의 도시' 강원도에서는 해마다 겨울과 눈을 주제로 한 신나는 축제가 열린다. 겨울의 한복판인 올 1월에도 산천어축제와
빙어축제, 눈꽃축제 등 다채로운 축제 퍼레이드가 이어질 예정이다. 지역에 따라 특색 있는 행사가 열려 어디를 가더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특히 화천에서 열리는 산천어축제를 주목할 만하다.

산천어축제는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해마다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찾는 인기 축제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 겨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산천어축제가 열리는 기간은 1월 9일부터 31일까지. 아직 축제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화천은 지금 축제 열기로 벌써부터 뜨겁다. 화천 주민들과 화천군 관계자들이 축제를 앞두고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선등거리'로 지정된 화천군 중앙로 일대에는 향토 어종이자 축제 주요 테마인 산천어 모양의 등 1만7000여 개가 불을 밝히며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해질 무렵 점등되는 산천어 등은 중앙로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선등거리는 '거리를 거닐면 누구나 신선이 되고 소망을 이룬다'는 뜻으로
소설가 이외수 씨가 작명해 주목을 받았다. 시간 여유가 없어 축제 기간에 맞추지 못한 방문객들은 산천어 등에 소원엽서를 달며 아쉬움을 달랜다.


◆ 산천어 잡고 향토음식 먹고
 

 


=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산천어축제는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과 5개 읍ㆍ면 일원에서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이라는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장에서는 얼음낚시와 루어낚시, 맨손잡기 등 다양한 산천어 체험을 비롯해 얼음썰매와 봅슬레이, 얼음축구, 스노열차 등 40여 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의 낚시터는 일반 구역과 가족 구역으로 구분되는데 일반 구역은 선착순 현장접수, 가족 구역은 사전 인터넷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산천어는 1급수 맑은 계곡에서 서식하는 냉수성 토종 민물고기로, 청정자연을 간직한 화천을 대표하는 어류다. 송어와 생김이 비슷하지만 길이는 절반 정도로 몸의 양쪽 옆에 새겨진 갈색 타원형 가로무늬 때문에 '계곡의 여왕'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하나가 바로 먹을거리.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향토음식을 선보인다. 화천지역 약수로 알려진 벌떡수를 이용해 만든 감자떡과 산천어를 이용한 국수와 소시지, 배스어묵 등 화천군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잣 껍데기를 먹여 키운 돼지고기, 자시라 포크는 꼭 맛보도록 한다. 자시라 포크를 이용해 만든 자시라 편육 정식, 자시라 오삼 더덕 불고기, 자시라 모둠 돈가스 등을 시내 음식점에서 맛볼 수 있다.

◆ 시내 곳곳으로 이어지는 열기
= 축제 열기는 행사장뿐 아니라 시내 곳곳까지 이어진다. 선등거리를 비롯해 조명이 설치된 거대한 얼음조각을 볼 수 있는 아시아 빙등 광장 등 다양한 테마 구역이 마련된다. 화천읍 문화예술회관 옆에 자리한 높이 15m의 거대한 물레방아도 볼 만하다. 아침 기온이 영하 16도 이하로 떨어지면 물레방아에 고드름이 얼어붙어 운치를 더한다. 물레방아 아래에는 대형 원형판을 배경으로 24개의 별자리를 꾸며 놓았다.

북한강변에서 즐길 수 있는
황포돛배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화천 주민들이 뗏목을 만들어 서울 마포나루로 이동하던 옛 풍경을 재현한 것이다. 최근 수상도로 및 흙길 산책로와 연계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로 결성된 음악 동아리의 음악회 '좋아서 하는 길거리 음악회'가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지니 공연에 관심 있는 이라면 주목할 만하다. 선등거리 입구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 여행정보
△가는 길=동서울버스터미널과
상봉버스터미널 그리고 춘천버스터미널에서 화천행 고속버스가 출발한다. 자가용을 이용해 출발할 경우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타고 춘천IC에서 빠지면 된다.

△얼음낚시=구멍을 뚫기 위한 얼음끌, 얼음 조각을 걷어낼 뜰채, 작은 의자를 준비하면 편리하다. 추위에 대비할 수 있는 보온제품도 챙겨 가면 좋다.

△루어낚시=플라스틱, 나무금속 등으로 만든 인공미끼를 이용해서 고기를 낚는 방법이다. 장비가 간단한 편이라 이동이 쉽고 여성과 아이들도 부담 없이 사용 할 수 있다.

△상품정보=느낌여행사(www.filtour.com)가 산천어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2010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자유여행'은 1만8000원부터. 1월 9~31일까지 매일 출발하고 낚싯대, 미끼를 제공한다. 아침 간식과 낚시입장료가 포함된 패키지는 3만3000원. 축제장에서 신나는 시간을 보낸 후 자시라 솔잎 편육 정식을 맛볼 수 있는 '2010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 맛 여행'은 4만8000원이며 매일 출발. (02)777-9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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