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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집 - 삼척대이리너와집(三陟大耳里너와집)

창현마을 2009. 3. 5. 09:16

 

 

 

너와집  -  삼척대이리너와집(三陟大耳里너와집)

 

중요민속자료   221호 - 강원 삼척시 도계읍 대이리 206

 

 

 

 

 

 

 

 

 

 

 

동서로 길게 뻗은 계곡의 서측 산등성이 아래에 자리잡은 너와집으로,

현 소유주의 11대조가 병자호란(1636)때 이곳으로 피난와서 지은 것이라 한다.

동남향한 너와집의 왼쪽에 굴피로 지붕을 이은 곳간채가 있고 남쪽에 측간이 있다.

대문을 들어서면 가운데에
마루와 도장방이 있고, 좌우로 사랑방과 안방이 있다.

안방과 사랑방 구석에는 관솔가지를 태워 난방과 조명의 역할을 하는 코클이 있다.

마루와 부엌 앞쪽에는 흙바닥으로 된 통로 같은 공간이 있고,

대문간 왼쪽으로 외양간채를 붙여 돌출시켰다.

 

외양간의 위는 다락을 꾸몄다. 부엌문을 열고 나가면 안마당이 있고,

마당에 한데부엌으로 솥 하나를 걸어놓았다.

벽은 흙벽이나 남쪽벽은 판자벽이고, 지붕은 널판으로 이은 너와집이다.

내부의 지붕속은 그대로 개방하여 집안의 연기들이 지붕 양쪽 까치구멍으로 나가도록 되어 있다.

코클·시렁·뒤주 등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설비들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지금 남아 있는 너와집 중 가장 오래되고 보존상태도 양호한 자료이다.

 

 

 

너와집


2백년 이상 자란 소나무토막을 쪼갠 널판으로 지붕을 이은  전통민가로서

안방, 건넌방, 사랑방과 도장방, 대청, 부엌, 봉당, 외양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부에는 정선지방의 특징적 용구인“화티”가 있는데,

이는 부뚜막 귀퉁이에 진흙을 이겨 쌓은 것으로

두 개의 구멍 중 위쪽에는 불을 피워 조명을 대신하거나

음식을 끊이는데 쓰고, 아래쪽은 불씨보관용도로 쓰였다.

 

 

 

 

 

너와집은 병자호란(丙子胡亂)(1636년경)시 건축된 것으로

창건연대가 거의 확실하며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화티와 두둥불은 철거되었으나

코클 시렁 뒤주 등 옛 생활모습을 들어내주는 설비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현 대이리 너와집 주인 이종옥씨(당 67세)의 11대 선조가

350여년전인 병자호란(1636)때 경기도 포천에서 이곳으로

피난해와서 현재의 너와집을 짓고 정착하였다 한다.

 

현주인 이종옥씨는 88년도에 포천에 가서

12대 선조묘소를 참배하였다는 것으로 보아

이러한 것은 사실이라 믿어진다.

특히 이곳은 깊은 산골로서 6.25동란을 모르고 지낼만큼

외부와 두절된 곳이었으나 최근의 도로개통과 더불어

외부세계와 연계된 만큼 너와집의 환경으로 적절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