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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16) - 각루(角樓) 1 ; 개요

창현마을 2007. 3. 22. 23:22

 

 

 

 

수원 화성 (16) 

 

           -  각루(角樓)  1  ;  개요

 

 

 

각루는 정찰, 군량운반통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원거리 전망이 좋은 성각 모퉁이 요소에 자리하고 있다.

 

수원화성의 각루는 4개소가 있으며 동북각루는 성의 동북요새지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방화수류정으로 더 알려져 있는 동북각루는 건축미가 화려하면서도 우아하여 화서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르는 곳이다.  

방화수류정에서 바라보는 용연위에 비친 달빛과 어우러진 버들가지는 용지대월이라 하여 수원팔경 가운데 으뜸이다.

 

서남각루는 성의 남쪽 높은 지점에 우뚝 서있어 사방을 굽어보기에 좋은 성의 요충지이다.

 

동남각루는 성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산세가 이곳에서 가파르게 끊어져 있어 멀리 평야를 관찰할 수 있다.

 

서북각루는 화서문의 남쪽 산위에 자리잡고 있다.

 

 

 < 동북각루 >  ;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

 

 

 

 꽃을 찾고 버들을 쫓는다는 방화수류정에서 정자 아래쪽 절벽 끝에 조성된 용연의 반달처럼 휘어진 연못 한가운데 작은섬이 어울려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경관은 달빛을 따라 선녀가 하강하는 듯한 환상에 잠기게 한다.

 

원래 방화수류정은 비상시 화성동북방 군사지휘부 구실을 하는 건물인 동북각루로 설계되었다. 광교산 줄기에서 뻗어내려 유천곁에 용머리처럼 쳐든 바위 언덕위,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누대를 세우고 높이 쌓아올린 기단부에 총포구멍을 내었으며 곁에는 비밀통로인 암문까지도 설치하였다.

 

그러나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이곳은 평상시에는 유락의 장소로도 이용되도록 고안하여 광교산에서 흘러내린 맑은 물이 머무는 곳에 용연이란 연못을 파고 연못가운데 화목 우거진 작은 섬을 두어 높이솟은 동북각루와 어우러지게 꾸몄다.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

 

 

 

 

 

 < 동남각루 >

 

 

 

동남각루

 

이 각루는 화성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이 산세 때문에 이곳에 이르러 가파르게 끊어졌으므로, 樓가 성 위로 나와서 멀리 남쪽 평야를 바라볼 수 있다.

 

규모는 장방형 도리에 흩처마 우진각 지붕이며 5량 4칸으로 지면에서 樓의 밑까지 1.73m 樓의 높이 2.27m이다.

 

樓면에는 모두 판자를 깔고 동쪽 처마 아래에 층제와 서남 한칸 청판 아래에 온돌을 설치하여, 수직하는 군사가 있게 하였다.

 

 

 

동남각루

 

 

 

 

 

 

 

동남각루

 

 

 

 

 

 

  

동남각루

 

 

 

 

 

 

동남각루

 

 

 

 

 

< 서북각루 >

 

 

 

서북각루

 

 

 

 

 

 

 

서북각루

 

 

 

서북각루는 화서문의 서남쪽 173.45m쯤 되는 거리의 산 위 휘어굽은 곳에 있으며 정조 20년 7월 9일 건물이 완성되었다.

 

5량 4간으로 동서가 5.58m 남북이 6.82m이고, 동북 3간은 모두 판자를 깔았으며 4면을 평난간으로 둘렀다. 위에 문치를 설치하였고 외면에는 모두 수면을 그렸으며 전면을 뚫어 놓았다.

 

내면에는 태극을 그렸으며 그 서남 한 간을 틔우고 층제를 설치하여 북쪽으로 누상에 이어지게 하였다. 동남 1간은 청판아래를 벽돌로 담을 둘러치고 온돌을 설치하여 수직하는 군사가 잇게 하였다.

 

지평에서 누의 밑까지 1.76m(5척 7촌) 누의 높이 2.32m(7척 5촌)이고 단청은 삼토를 사용하였으며 들보 위는 회를 발랐다.

 

 

 

 

서북각루

 

  

 

 

 

 

서북각루

 

 

 

 

 

 

 

서북각루

 

 

 

 

 

 

서북각루

 

 

 

 

 

 

서북각루

 

 

 

 

< 서남각루 >

  

 

 서남각루(화양루)

 

 

 

 

 

 

 

 

 

이 각루는 일명 화양루라고도 하는데 팔달산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남암문 밖 용도의 남쪽 멀리 떨어진 높은 지점에 따로 우뚝 서있다.

 

이 시설물은 1796년(정조 20년)에 축조되었다. 규모는 6칸인데 남쪽 6.36m 동서 4.24m이며, 남쪽으로 2칸은 판자를 깔고 난간을 둘러쳤으며, 삼면에 판문과 북쪽에 분합을 내고 분합 밖으로 4칸에는 방전을 깔았다.

 

용도는 원래 군량 운반을 위한 통로로 적에게는 감추어진 길인데 여기는 남쪽 기슭으로 끌려 나와 사방을 굽어 볼 수 있는 지형으로써

 

만약 이 곳을 막아 지키지 않고 적군이 선점한다면 성의 허실을 모두 적에게 드러내 보이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본성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통로가 되며 서남암문에 이어져 있다.

 

중간지점에 동서로 용도치가 하나씩 축조되어 있다.

 

 

 

 

서남각루

 

 

 

 

 

 

 

  

 

 서남각루 - 화양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