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이 넘게 콧물이 나고
39 ~ 40도를 넘나드는 고열에서도 잘견디는
창현이를 볼 때만해도.......
작은 병원에서 큰병원으로 가보라할 때만해도......
그리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울대 어린이병원 진료시 급히 응급실로
옮겨야한다는 소아과박사님의 말을 듣고는
적쟎이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가와사키증후군이라 하는
심장혈관, 그중에서도 심혈관동맥인가(?)하는
이름도 잘모르겠는 곳에 염증이 생기고 터져서
생명도 위험할 수 있다는 말에 혼미해질 뿐이었습니다.
X- Ray와 혈액검사, 심전도와 심장초음파검사 등을
쉴새없이 할때, 흐르는 눈물을 애서 참으면서
집친구와 함께 간절히 하느님께 기도하고,
열두시간 넘게 면역주사라는 걸 맞고.......
조금씩 호전돼가는 창현이를 보며 조금씩 안심은
되었지만 ........
너무도 많이 가슴졸이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응급실에서
사진을 찍을땐 어느정도 호전이 되어서 정신을 차렸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고열과 동반하여,
온몸에 열꽃이피고,
BCG접종부위가 부풀고,
눈동자가 심하게 충혈되고,
손발이 붓고,
입안에 혀를비롯해 여러증상들이 나타나고.....................
이러한 증상들이 대표적인 가와키증후군의 증상들이더군요
아무튼 지금은 응급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다가
퇴원을 했는데,
지속적으로 합병증 발생여부를 확인해야하는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행여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아가의료자료에 자세한 얘기를 올려놓았으니
저희와 같은 우를 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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