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산 시리즈 제4 - 관악산 2
서울의 산 시리즈 제4 - 관악산 2
; 기암 사진갤러리와 관악산 소고
서울에 살면서 관악산 한번 오르지 않은 사람 없을 만큼, 매우 친숙하면서도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산이 관악산이다.
자칭 매니아가 된사람들도 있어 거의 매주 오를 만큼 사랑받는 산이 아닌가 싶다.
관악산(冠岳山·631m)과 삼성산(三聖山·455m)은 서울 남측 방벽을 이루고 있는 산이다.
남태령을 통해 동서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천연의 장벽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지리학적으로는 잔구에 해당하는 노년기 지형이라 한다.
바위 투성이의 산인 관악산은 산세가 미더워 조선 태조에 의해 북한산, 용마산, 덕양
산과 더불어 외사산(外四山)으로 꼽혔다. 신라 문무왕 때 원효, 의상, 윤필 세 대사가
도를 깨닫고 성불했다는 삼성산도 관악산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불리었으며,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이 산은 그 줄기가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
산에 닿아 있다.
곳곳에 드러난 암봉들이 깊은 골짜기와 어울려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나 산의 규
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가족동반 당일 산행 대상지로서도 많이 찾을
뿐만 아니라 나홀로 찾는 이들 또한 많은 곳이다.
합천 가야산과 더불어 산세가 석화성(石火星·바위가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형상) 형상
으로 꼽히는 관악산(冠岳山)은 서울 남부(관악구, 금천구)와 경기(과천시, 안양시)를
가르는 산줄기로, 대도시와 위성도시를 끼고 있어 찾는 이들이 매우 많고, 그로 인해
등산로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여러 갈래로 나 있으며,
암봉이 많이 솟아 있고, 암릉이 여러 가닥 뻗어 있어 험난한 코스 또한 많은 곳이다.
특히 팔봉능선은 관악산 정상에서 삼성산 쪽으로 뻗은 8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등산
로를 말하는 데, 험한 산행길로서 ‘설악산 공룡능선의 축소판’이라 불리우기도 하며,
따라서 바윗길은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숙련된 산행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여러기암 중에서도 팔봉능선의 제7봉을 오르면 이 봉우리 밑에는 10m 정도 높이
의 ‘금관바위’가 있는 데, 대표적인 아름다운 형태를 자랑하지만, 자세히 보지 않는
다면 지나치기 쉬울만큼 숨어(?)있다.
이 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 동쪽에서는 금관, 서쪽에서는 삼존불, 남쪽에서는 미륵불,
북쪽에서는 두 사람이 합장을 한 여러 형상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아기자기 하면서도 스릴감 넘치는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코스마다 기암과 괴석은 사진찍기를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는 작품 소재가
무궁 무진하다 할 만큼 멋진 산이 아닐 수 없다.
굳이 없는 단점을 억지로 만들어 얘기하라면 너무도 가까이 곁에 있는 친숙함이
오히려 희소성을 떨어트린다는 점이랄까?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戀主臺)는 고려가 망하자 10명의 고려 충신들이 관악산에 숨어
살면서 간혹 정상에 올라 송도를 내려다보며 통곡을 했다는 애뜻한 사연이 흐르는 곳
으로 그런 사연에 따라 지명도 임금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연주대( 戀主臺)로 이름지어
졌다 한다.
조선시대 이태조가 서울을 도읍지로 정할 때 연주사와 원각사 두 절을 지어 화환에
대처했다고 하는 정상의 원각사와 연주암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가 있는
데, 아슬아슬한 벼랑 위에 자리잡고 있는 연주대는 관악산의 모든 등산로가 집결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광화문에 있는 해태상과 남대문의 간판이 세로로 세워져 있는 이유도 관악산의
화기를 막기위한 옛 선조들의 노력중 하나인 것으로 전하여 진다.
봄에 관악산 입구 쪽에 벗꽃이 만발하고, 철쭉이 필 때는 철쭉제가 열리기도 하며,
서쪽에는 무너미고개를 사이에 하고 삼성산이 솟아있는데 삼성산 남쪽 계곡에는 안양
유원지가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의 휴식처로서 각광을 받는다.
관악산은 그 북쪽 기슭 낙성대에서 출생한 고려의 강감찬과 관련한 전설도 많이 지니고
있다. 그가 하늘의 벼락방망이를 없애려 산을 오르다 칡덩굴에 걸려 넘어져 벼락방망이
대신 이 산의 칡을 모두 뿌리째 뽑아 없앴다는 전설도 있고,
작은 체구인 강감찬이지만 몸무게가 몹시 무거워 바위를 오르는 곳마다 발자국이 깊게
패었다는 전설도 있다.
< 관악산 산행코스는 >
신림동, 과천, 안양, 시흥 등 다양하지만 서울대학교 정문 옆의 관악산 입구와
과천유원지 시흥향교, 안양유원지에서 오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코스이다.
서울대 옆 관악산 입구 주차장에 매표소가 있는
데,
매표소를 지나 제1광장, 제2광장, 제4캠프장, 무명폭포를 거쳐 깔딱고개를 올라
연주암을 거쳐 연주대로 오른다. 하산은 과천 시흥향교, 낙성대, 사당동, 안양등
으로 할 수 있으며,
순서를 반대로 하는 코스로도 그 만큼 많이 오른다 .
그외에도 사당역에서 남북 능선 종주 코스 , 남현동 - 연주대 코스 ,
서울대학교 신공학관 - 자운암 - 왕관봉 암릉 길의 연주대 최단 등로,
낙성대에서 낙성대 - 559봉 - 연주대코스 ,
과천에서 6봉능선 - 8봉 능선과
안양 수목원 코스로 안양유원지 - 연주대 등 매우 여러코스가 나있어
그때 그때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코스를 잡아 오를 수 있을 것이다.
< 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
..................................양지방이올
기상관측소
< 시원한 조망 >
- 사진 우측편에 도봉산과 북한산이 비교적 선명하게 보이고,
왼쪽편 희미하게 뒤로 보이는 스카이라인은 개성 송악산......
우측편 끝부분에 희미하게 용문산과 백운봉이보이고,
중앙부 천마산과 그왼편으로 화악산까지 멀리 보인다
그래서 줌렌즈를 달아야 하는건데....ㅋㅋ
녹음이 우거질 무렵의 연주대
KBS송신소
횃불바위
이름하여 제1 왕관바위(금관바위)
; 관악산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기암
- 위치는 8봉 능선의 6봉과 7봉 부근 능선 바로 오른쪽에 있다
두꺼비바위
- 두꺼비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 까 ...............?
야구 글로브 (?)
펭귄(?), 독수리(?)
조망이 아름다운 동북 방향
서해쪽 수평선이 파노라마로 들어오는 조망
삼성산
관악산엔 국기를 꽂은 곳이 많은데, 국기봉 또는 깃대봉이라 불리운다
겨울철의 산정 모습
녹음이 마악 우거지는 시기의 연주대
오른편 조그맣게 나온 바위가 촛불(횃불) 바위
조금 크게보는 촛불(횃불)바위
아기 돌고래
한반도 지도 모형
거북이 바위
정상 표지
목탁바위
중앙 왼편에 그림이 엎드린 사람의 궁둥이처럼 보이나요........?
개구리바위
< 열녀암 > 에 관한 자료
“옛날에 아낙이 남편과 아들, 딸을 낳고 잘 살고 있었는데 이를 시기한 악한이
아낙의 주인 남자를 찾아와서 “사냥하러 가자”고 유인하여 먼 곳으로 데리고 가
살해하고는 돌아와서 열녀를 유혹하여 보았으나 열녀는 유혹을 완강히 물리쳤다.
한편 남편이 살해된 사실을 모르고 아이를 등에 업고 아낙은 관악영산을 근거로
하여 넓죽한 망부대에서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도하였다.
이 갸륵한 정성에 감동되어 복두꺼비와 바둑이가 열녀를 다른 짐승으로부터
지켜주는 동안 열녀는 쉬는 않고 기도를 계속하여 지성이면 감천으로 天地人
三德이 상응하여 천추에 맺힌 한이 서린 화석으로 변하여 오늘에 이르도록
구전되어 오고 있다
달마대사바위
거북이바위(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