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이 숨쉬는 산행지

가야산 - 충남 예산, 서산,

창현마을 2006. 5. 3. 10:17

 

      < 가야산 >

 

 

                             ;  충남 예산,  서산

 

 

        가야산 하면 일반적으로 해인사가 있는 합천의 가야산을 떠올리지만 
 
        가야산은 전남 나주,   광양,  충남의 예산에도 있는데,
        그 중에서  충남 예산에 있는  가야산을 소개해볼까 한다.
 
        충남의 가야산은  서산시와 예산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과
        함께  덕산도립공원에 속한다.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에서 보면  약간 서북쪽 방향으로  산정상에  군시설물이
        있고,  서산이나 당진 일대에서도  주변을 둘러보면서  보이는 곳중에 제일높은
        산이 가야산이라서  금방 알 수 있는 산이다.
 
        또한 산자락  서쪽편으로는  유명한 개심사가 있고,  북쪽편으로는  보원사지와 
        서산 마애불이  이산자락 권역에  있다.
 
        무엇보다도  덕산에서  해미방면으로  가다보면 왼편은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이요,
        오른편은  이 가야산에 있는 고개를 넘어가야  해미를 갈 수 있다.

 
        또한,  가야산 자락은 2대에 걸쳐 천자가 나올 자리가 있다고 알려져  흥선대원군이
        그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묘를 썼던 곳이다.
 
        그래서 대원군도 권력을 잡았었고,  고종이  제위에 올랐었는지는 모르겠지만.....
        ...............
 
        독일인 오페르트가 남연군 묘를 도굴하다가 미수에 그친 사건을  국사에서는
        중요한 사건의 하나로 다루고 있는 데, 그만큼 관심을 끌만한 산임에도 아직까지는
        비교적  산행인들이 덜 찾는 한적한 곳이 아닌가 싶다.  

        가야산 등산은 서산의 마애삼존불이 있는 곳에서 능선에 올라 수정봉, 옥양봉,
        석문봉을 거쳐 통신 시절이 있어 폐쇄된 가야산 정상인 가야봉을 거쳐 남연군 묘가
        있는 상가리로 하산하거나,
 
        반대의  길을 택하는 것이  이 산을 두루 아우르는 코스이긴 하지만 통신시설이
        있는  정상은  출입 할 수가 없다.
 
        서산 쪽도 산불방지기간 동안 폐쇄되는 경우가  있어  산행시에는 사전에 확인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할 듯 싶다(하기야  산불방지기간에는 폐쇄되는
        등산로가  여기뿐이 아니지만은 ..........)
 
        따라서  덕산 온천이 있는 상가리 쪽에서 옥양봉에 올라 석문봉을 거쳐 가야봉 밑
        갈림길에서 다시 상가리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원점 회귀 산행을 요즈음은  즐겨하는
        편이지만  개심까지 내려오는 길도 괜 챦을 듯........
 
         가야산 등산은 코스가 비교적 짧은 편이라 쉬엄쉬엄 걸어도 4시간이 채 걸리지 않으
         리라................
 
         한가지 더 추천할 만한 것은  덕숭산과 연계하여  수덕사를  함께 둘러보는 것과
         덕산온천에서  몸을 푸는 것도 좋겠지만,
 
         가을철  감이 익을 무렵이면  북쪽편 보원사지 옆에 있는 감나무 몇그루가 있는데
         주인이  있는 거겠지만  요즈음은  그감을  딸경우  들어가는 품삯을  생각하면
         경제성이 없다보니  얼마간은  이곳을 찾는  여행자나 산행인들이  따가도
         괜챦은 것 같아서  한번 덧붙여 본다.
 
         아마도 어린아이들과  동행한다면 무척이나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양지방이올

 

 

 

 

 

 

 

 

 

 

 

 

 

 

 

 

 

남연군묘 - 흥선대원군의 부친묘

 

 

 

 

 

 

 

 

 

 

 

 

 

 

 

 

 

 

 

 

 

 

 

 

 

 

 

 

 

 

 

 

 

 

 

 

 

 

 

 

 

 

 

 

 

 

 

 

 

 

 

 

 

 

 

 

 

 

 

 

 

 

 

 

 

 

 

 

 

 

 

 

 

 

 

 

 

 

 

 

 

 

 

 

 

 

 

 

 

 

 

 

 

 

 

 

 

 

 

 

 

남연군묘에서 북동쪽으로 약 200m정도 떨어진 산 골짝이에 위치해 북쪽을 바라보고 서있는 불상이다.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월래는 남연군 묘가 있는 가야사를 향해 있었으나 대원군이 가야사를 없애고 남연군의 묘를 쓰자 미륵불이 돌아섰다는 설과,

 

북쪽 계곡으로부터 쳐들어오는 병마를 위해 북향을 바라보고 있다는 설이 전해내려온다.

 

코를 갈아 마시면 아이를 가질수있다는 속설에 미륵불의 코가 많이 훼손되었다.

 

미륵불 뒷편에 남연군묘가 보이고 희미하게 뒤로 가야산 정상이 보인다

 

 

 

 

 

 

 

개심사

 

 

 

 

 

 

 

 

 

개심사 왕벗꽃

 

 

 

보원사지  석탑

 

 

 

 

 

 

 

 

 

 

보원사지 당간지주

 

 

 

 

보덕사

 

 

 

 

보덕사

 

  가야산 석문봉    
   

 

  677
  충남 서산 예산
 

        
♣ 가야산(677.6m)은 칠갑산에서 북진하는 금북정맥 상에 솟아 있다. 금북정맥은 홍성을 지나 삼준산을 빚어 놓은 다음, 노적봉 - 가야산(일명 가사봉) - 석문봉 - 옥양봉을 들어올리고는 두 가닥으로 나뉘어져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은 일락산을 들어올린 후 서산 앞바다로 가라앉고, 옥양봉에서 북동으로 달아나는 산릉은 상왕산을 빚어 놓고, 그 여맥을 당진 평야에다 묻는다.


가야산은 예산군과 당진군, 서산군 등 3개 군에 걸쳐 들판에 우뚝 솟아 산세가 당당하고 곳곳에 사찰이 자리하고 있어 은은한 풍경을 자아낸다.
가야산 정상인 가사봉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그래서 가사봉 북쪽 2km 거리인 석문봉(653m)을 오르는 데 그친다. 그러나 예부터 이곳 주민들은 석문봉을 주봉으로 해서 생각해 왔다. 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의 묘와 가야사터에 맥을 대고 있는 봉이 바로 석문봉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야산 산행은 남연군 묘가 있는 상가리에서 옥녀폭포가 있는 일조암계곡을 경유하여 석문봉을 오르내리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리고 산행코스에 변화를 주기 위하여 일조암계곡으로 석문봉에 오른 다음에는 서산 들판이 시원하게 터지는 북동릉을 타고 옥양봉에 이른 다음, 쉰길바위 능선을 경유하여 다시 남연군묘 앞으로 내려서기도 한다.


정상 돌탑에서 남쪽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물이 맑고 계곡이 좋은 용현 계곡으로 하산 할 수 있다 (현재 용현자연휴양림 조성)
주변에 개심사, 일락사, 보덕사, 원효암등 백제초기부터 들어서기 시작한 사찰들과 해미읍의 명소로 이름난 해미읍성, 홍성 면천읍성이 있다.

최근 들어서는 개심사쪽에서 서산목장을 거쳐 마애삼존불과 보원사 - 덕산온천으로 이어지는 길이 시원하게 뚫려 가야산을 한 바퀴 돌면서 가야산의 진면목을 구석구석 볼 수 있게 됐다. 용현계곡 총연장 4km의 남짓한 도로를 따라가면 산과 수려한 계곡이 이어지고, 계곡입구마다 빠짐없이 들어서 있는 저수지와 산 위쪽에 위치한 절들이 정취를 더한다.

▶ 일반적인 산행은 가야산 정상은 민간인 출입금지지역이라 남연군묘 왼쪽 저수지가있는 계곡 위쪽 동네뒤로 올라가 중간안부에 오른 다음 오른쪽 능선을 타고 석문봉을 오름으로서 가야산 정상을 대신한다.

 

석문봉에 오르면 돌탑이 세워져있으며 옥양봉쪽으로 돌아서 내려오게된다.
석문봉에서 옥양봉으로 가는 능선은 안부로 푹 꺼졌다가 바위가 많은 옥양봉으로 올라가게 되어있다. 이들 봉우리들은 산에서 느끼는 거리감이 항상 그렇듯이 상당히 먼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실제로는 1시간미만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석문봉은 가야산 봉우리가운데서 가장 바위가 많은 봉우리다. 가야산 쪽으로 암릉을 이루고 서남쪽은 단애를 형성하였다. 또한 석문봉에서의 하산코스는 서릉을 타다가 북릉으로 방향을 잡은 뒤 안부로 내려가면 용현계곡으로 가는 길과 일락산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에 서게 되는데 용현계곡으로 내려서서 개울을 따라 1시간10분쯤 가면 용현계곡 관리사무소가 나온다.


관리사무소에서 부터는 넓은 찻길이 닦여져 있다. 이 길을 따라 20분 정도 내려가면 보원사지가 나온다. 보원사지는 옛날에 큰 절이 있었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보원사지 5층석탑과 부도비, 부도, 석조등이 남아있다. 이곳에서 운산행 버스(하루 5회출발)를 탈 수 있다. 운산에 가면 서산, 홍성, 예산등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보원사에서 2킬로미터쯤 떨어진 계곡 하류 협곡거너 산비탈에는 백제의 미소로 너무나 잘 알려진 마애삼존불상이 있다.  
산존마애불상이 있는 이곳에서 수정봉 - 옥양봉 - 석문봉 -일락산을 이어 다시 원점회기하는 코스도 각광받고있다.(약 7시간)

  3시간
  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 상가리 주차장 - 남연군묘 - 관음전 - 옥양봉 - 등산로 - 석문봉 - 등산로 - 원효봉 - 상가리저수지 - 남연군묘(왕복 3시간30분)   
○ 상가리 주차장 - 남연군 묘 삼거리 - 좌측길 - 저수지 옆 돌담집-   계곡 - 가야산,석문봉 갈림능선 - 우측으로 석문봉길 - 석문봉 문다라미 돌탑- 옥양봉- 하산길 - 남연군묘
○ 상가리 주차장 - 남연군묘 - 등산로 개설 기념비 -   관음전 입구 - 쉰길바위 - 옥양봉 -   능선   - 석문봉 -   일조암계곡 - 옥녀폭포 - 등산로개설 기념비 - 남연군묘 - 주차장(약 7km , 4시간)
○ 가야산 서쪽 등산로 : 서산I.C.(운산면) - 서산마애삼존불상 - 수정봉 - 옥양봉 - 석문봉 - 일락사 - 보원사지 - 서산마애삼존불상  
 
 

○ 보덕사(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남연군 묘 맞은 편)
보덕사는 흥선대원군이 현 남연군묘 자리에 가야사라는 절이 있었고 이 절의 중심이자 금탑이 있던 자리가 이대천자지(二代天子地)라 하여 이대에 걸쳐 왕이 나오는 명당자리라는 풍수설에 현혹되어 마곡사(조선시대,충청도일대 절들의 본사)의 두 스님을 시켜 가야사를 불사르게 했다.


그 다음 고려때 나옹화상이 건립한 금탑을 허물고 부친의 묘를 경기도 연천땅 남송정에서 이장했다. 가야사를 불태워 버린 죄책감에 사로잡혔던 대원군도 그의 아들인 조선 26대 고종왕이 즉위하자 가야사를 승계하여 1871년(고종 8년) 불살라버린 가야사의 동쪽 산중턱 서운산 남쪽기슭에 새절을 창건하였는데 이절은 부처님께 속죄한다는 뜻으로 보덕사라 명하였다.


극락전 : 충청남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45호(’95.10. 7)로 지정되었으며 극락전을 중심으로 좌측에 2층으로 된 서별당, 정면에 주지실, 주시사 우측으로 동별당이 있으며 그 우측에 연못이 있다. 극락전은 전면 3칸, 측면 2칸의 굴도리, 이익공의 5량집으로 맛배지붕 겹처마로 되어 있다.
석 등 : 충청남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83호(’84. 5. 7)로 지정된 석등은 높이가 1.2m인 8각형 석등으로 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한면걸러 한면씩 창이 뚫려 있는데 창바닥은 등화구를 놓기 위해 높게 되어 있고 창이 뚫리지 않은 면에는 사천왕상이 조각되어 있다.

 

 

 

 

 

출처 : 글 - 한국의산천님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