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 충남 예산, 서산,
< 가야산 >
; 충남 예산, 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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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하면 일반적으로 해인사가 있는 합천의 가야산을 떠올리지만
가야산은 전남 나주, 광양, 충남의 예산에도 있는데,
그 중에서 충남 예산에 있는 가야산을 소개해볼까 한다.
충남의 가야산은 서산시와 예산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과
함께 덕산도립공원에 속한다.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에서 보면 약간 서북쪽 방향으로 산정상에 군시설물이
있고, 서산이나 당진 일대에서도 주변을 둘러보면서 보이는 곳중에 제일높은
산이 가야산이라서 금방 알 수 있는 산이다.
또한 산자락 서쪽편으로는 유명한 개심사가 있고, 북쪽편으로는 보원사지와
서산 마애불이 이산자락 권역에 있다.
무엇보다도 덕산에서 해미방면으로 가다보면 왼편은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이요,
오른편은 이 가야산에 있는 고개를 넘어가야 해미를 갈 수 있다.
또한, 가야산 자락은 2대에 걸쳐 천자가 나올 자리가 있다고 알려져 흥선대원군이
그의 아버지인 남연군의 묘를 썼던 곳이다.
그래서 대원군도 권력을 잡았었고, 고종이 제위에 올랐었는지는 모르겠지만.....
...............
독일인 오페르트가 남연군 묘를 도굴하다가 미수에 그친 사건을 국사에서는
중요한 사건의 하나로 다루고 있는 데, 그만큼 관심을 끌만한 산임에도 아직까지는
비교적 산행인들이 덜 찾는 한적한 곳이 아닌가 싶다.
가야산 등산은 서산의 마애삼존불이 있는 곳에서 능선에 올라 수정봉, 옥양봉, 석문봉을 거쳐 통신 시절이 있어 폐쇄된 가야산 정상인 가야봉을 거쳐 남연군 묘가
있는 상가리로 하산하거나,
반대의 길을 택하는 것이 이 산을 두루 아우르는 코스이긴 하지만 통신시설이
있는 정상은 출입 할 수가 없다.
서산 쪽도 산불방지기간 동안 폐쇄되는 경우가 있어 산행시에는 사전에 확인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할 듯 싶다(하기야 산불방지기간에는 폐쇄되는
등산로가 여기뿐이 아니지만은 ..........)
따라서 덕산 온천이 있는 상가리 쪽에서 옥양봉에 올라 석문봉을 거쳐 가야봉 밑
갈림길에서 다시 상가리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원점 회귀 산행을 요즈음은 즐겨하는
편이지만 개심까지 내려오는 길도 괜 챦을 듯........
가야산 등산은 코스가 비교적 짧은 편이라 쉬엄쉬엄 걸어도 4시간이 채 걸리지 않으
리라................
한가지 더 추천할 만한 것은 덕숭산과 연계하여 수덕사를 함께 둘러보는 것과
덕산온천에서 몸을 푸는 것도 좋겠지만,
가을철 감이 익을 무렵이면 북쪽편 보원사지 옆에 있는 감나무 몇그루가 있는데
주인이 있는 거겠지만 요즈음은 그감을 딸경우 들어가는 품삯을 생각하면
경제성이 없다보니 얼마간은 이곳을 찾는 여행자나 산행인들이 따가도
괜챦은 것 같아서 한번 덧붙여 본다.
아마도 어린아이들과 동행한다면 무척이나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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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방이올
남연군묘 - 흥선대원군의 부친묘
남연군묘에서 북동쪽으로 약 200m정도 떨어진 산 골짝이에 위치해 북쪽을 바라보고 서있는 불상이다.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월래는 남연군 묘가 있는 가야사를 향해 있었으나 대원군이 가야사를 없애고 남연군의 묘를 쓰자 미륵불이 돌아섰다는 설과,
북쪽 계곡으로부터 쳐들어오는 병마를 위해 북향을 바라보고 있다는 설이 전해내려온다.
코를 갈아 마시면 아이를 가질수있다는 속설에 미륵불의 코가 많이 훼손되었다.
미륵불 뒷편에 남연군묘가 보이고 희미하게 뒤로 가야산 정상이 보인다
개심사
개심사 왕벗꽃
보원사지 석탑
보원사지 당간지주
보덕사
보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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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글 - 한국의산천님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