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대교의 야경과 이야기
< 창선 대교 >
삼천포 ( 사천시 )와 남해의 창선 지역을 잇는 새로운 명물 창선 대교의 모습
삼천포쪽 시민들은 삼천포 대교라 부르는 다리이기도 하다.
다리는 5개가 각각 놓여, 제일 길게 보이는 다리가 삼천포대교이고,
남해쪽에서 제일 긴 첫번째가 창선대교이지만 외지사람들은 그냥 창선대교라
부르는 경우가 많으리라.......
이는
이 다리가 놓이기전 남해와 창선 지역만을 잇던 창선대교가 무너져 새로이 놓은
다리로서 아예 삼천포와도 추가로 연결 한것이기 때문인데,
특히나 그즈음엔
유난히도 다리들이 붕괴되는 일이 잦던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돼 있을테니까.........
떠올리는 일조차 싫지만 이 창선대교붕괴전후로 성수대교붕괴, 공사중이던
팔당대교붕괴, 강촌다리 철거중 붕괴, 삼풍백화점붕괴 등등 왜그리 후진국형
창피스러운 대형붕괴사고가 빈발했는지............
옛날엔 국가지도자(나랏님)의 덕이 부족할 경우 그런 일이 일어난다 했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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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놓이기전엔 노량대교를 건너야만 남해를 갈 수있던 곳이다
여행이랍시고 70년대 말 처음 남해를 갈때 그때에는 우리나라에서 사장 현수교가
노량대교가 유일했던 것 만큼이나 가슴뛰는 흥분상태에서 여행을 하던 생각이
떠오른다.
현수교라하면 대둔산 구름다리, 강촌다리, 죽서루앞 오십천위에 있던 조그마한
그런 다리들이 있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장 현수교는 노량대교가 처음이
었을 테니까................
그뒤로 남해엔 여러번 드나들며 눈길을 익혀놓았었지만 언제나 다시한번 또 가고픈
곳이 아닌가 싶다
70년대 말 삼천포에선 쥐치로 만든 쥐치포가 무척이나 많이 생산되며 주민들 소득
증가의 일익을 톡톡히 담당할때 혼자서 여행하며 지친다리를 쉴겸, 대방진 굴항옆
바닷가에서 고동을 잡으시던 노할머님과 꽤나 한참 얘기를 나누던 때가
문득 떠오르며 잠시 감상에 젖어들게 하기도 하는 추억속의 도시이다........
언제고 시간을 내어 그때를 회상하며 글한번 써보는 것이 소원이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