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얼이 담긴 문화재

세련된 유선형의 우아한 주전자 모양의 청자 : 국보 제 116호 청자 상감모란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靑磁 象嵌牡丹文 瓢形 注子)

창현마을 2015. 1. 16. 11:28

 

 

 

세련된 유선형의 우아한 주전자 모양의 청자 : 국보 제 116호 청자 상감모란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靑磁 象嵌牡丹文 瓢形 注子)

국보급 문화재를 찾아서 시리즈 109호

 

12세기 중엽의 고려시대 청자 주전자로 고려자기 중에서 종종 확인되는 표주박 모양을 하고 있다.

물을 따르는 부리와 손잡이를 갖추고 있으며, 크기는 높이 34.4㎝,아가리지름 2㎝, 배지름 16㎝, 밑지름 9.7㎝이다.

세련된 유선형의 모양에 완벽한 비례의 아름다움까지 곁들여 조화시킨 이 작품은 목의 윗부분에 흑백상감으로 구름과 학무늬를 그려 넣었다.

잘록한 목은 골이 지게 패여있어 주름이 잡혀 있는 듯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병의 아래 부분 몸통에는 활짝 핀 모란과 피지 않은 봉오리, 잎들이 꽉 짜여진 채 전체를 장식하고 있다.

그릇 형태나 유약색으로 볼 때 선이 매우 우아하면서도 안정감을 주며 은근한 빛을 머금고 있어 고려인의 조형성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