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명찰 순례

사명대사의 위대한 조국 수호의 업적을 기리는 표충사

창현마을 2010. 12. 21. 09:45

 

 

 

사명대사의 위대한 조국 수호의 업적을 기리는 표충사

 

 

 

영남알프스라 불리우는 억새명산군들중에서도 가장 멋지고 백미라 할수있는 천황산과 재약산에는 사자평이라는

우리나라 최대 억새 평원이 고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그 명산 초입에 자리잡고 있는 표충사는 호국 승병의  본산이라 일컫는데,

이는 임진왜란 당시 유명한 서산대사와 사명대사의 유품과 업적을  고이간직하고

후손들에게 전승하는 일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사명대사(四溟大師)의 충혼을 기리기 위하여 국가에서 명명한 절이다.

사기(寺記)에 의하면 654년(태종무열왕 1)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죽림사(竹林寺)라 하였으며,

829년(흥덕왕 4) 인도의 승려 황면선사(黃面禪師)가 현재의 자리에 중창하여 영정사(靈井寺)라 이름을 고치고 3층석탑을 세워

부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한 것으로 전한다.

이때 흥덕왕의 아들이 나병에 걸려 전국의 약수를 찾아 헤매다가 이곳의 약수를 마시고 황면선사의 법력으로 쾌유하자

왕이 기뻐하고 대가람을 이룩한 다음 절 이름은 영정사(靈井寺), 산 이름은 재약산으로 바꾸었다.


신라 진성여왕 때에는 보우국사(普佑國師)가 한국 제일의 선수행(禪修行) 사찰로 만들었으며,

고려 문종대(1047~82)에는 당대의 고승인 혜린(惠燐)이 이곳에서 수도했고,

충렬왕대(1275~1308)에는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이 주석하면서 1,000여 명의 승려를 모아 불법을 크게

중흥하니 1286년 충렬왕이 '동방제일선찰'이라는 편액을 내렸다.


1839년(헌종 3) 사명대사의 법손(法孫)인 월파선사(月坡禪師)가 사명대사의 고향인 무안면(武安面)에 그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세워져 있던 표충사(表忠祠)를 이 절로 옮기면서 절 이름도 표충사라 고치게 되었다.
이보다 앞서 1715년(숙종 41)에 중건한 사실이 있으나 1926년에 응진전(應眞殿)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화재로 소실된 것을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주요 문화재 및 건물로는 국보 제75호인 청동함은향완(靑銅含銀香亶)을 비롯하여 보물 제467호의 삼층석탑이 있으며,

석등(石燈)(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4호) ·표충서원(表忠書院) ·대광전(大光殿)(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1호)· 등의

지방문화재와 25동의 건물, 사명대사의 유물 300여 점이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