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이 숨쉬는 산행지

장터목에 대한 이야기

창현마을 2009. 2. 19. 21:34

 

 

 

장터목에 대한 이야기

 

 

 

 

 

 

옛날 천왕봉 남쪽 기슭의 사천주민과 북쪽의 마천주민등이 매년 봄가을에 이곳에 모여 장을 열고 서로의 생산품을 물물교환한 장터가 섰다는  곳이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 사람이라면 한번 거쳐가야 하는 곳이 바로 이곳 장터목의 산장이다

 

굳이 중산리나 대원사방향에서만 오르내리고  만다면야 이곳을 지나치지 않겠지만 지리산을 제대로 한번 오른다면  필수코스(?)처럼 지나게 되는 곳이 이곳 장터목인데.....

 

이렇게 높은곳에서 그 옛날  장이  섰었다니  대단하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옛날 사람들의  고단한  삶이  일순간  스쳐지나가서인지   애잔하게 느껴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고봉 천왕봉의 자매봉인 제석봉의 남쪽능선 고갯마루를 장터목이라 한다. 현재는 고갯마루에 큰 규모의 현대식 산장이 건립되어있다.

(장터목 산장 055-973-1750 건과류, 컵라면 판매).

천왕봉을 가장 빠르게 오르는 코스로 백무동 - 천왕봉 - 중산리의 요긴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장터목은 해발 1,750m로 옛날 천왕봉 남쪽 기슭의 사천주민과 북쪽의 마천주민등이

매년 봄가을에 이곳에 모여 장을 열고 서로의 생산품을 물물교환한 장터가 섰다는 것은

지리산에 기대하고 삶을 영위했던 옛사람들의 강렬한 생의 의지를 엿보게 해 준다.

이곳은 남쪽의 중산리에서 9km, 북쪽의 백무동 마을에서 9km의 거리이다.

덕산이나 인월에서 등짐을 지고 올랐던 사람들에게는 그 거리가 더욱 멀고 힘이 들었을 것이다.

장터목 좌우에는 도보로 불과 10분 거리에 그 경관이 아주 빼어난 제석봉(1,806m) 과 연하봉이 있다.

 

제석봉을 넘어가면 천왕봉을 지키며 하늘과 통한다는 마지막 관문인 통천문이 있다.

이 문은 예로부터 부정한자는 출입을 못한다는 전설이 있다.
제석봉 일대는 지리산 최대의 고사목 지대로 독특한 경관을 지니고 있고,

 

연하봉의 선경은 지리산 팔경의 하나이다.

오밀조밀한 바위 봉우리와 시원한 초원의 산비탈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 연하봉 일원에는

여름철에 기화요초가 만발하여 원색의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산장앞에서 바라본 백무동 방향의 풍경

 

 

 

 

 

 

 

 

 

 

 

 

산장앞에서 바라본 반야봉 방향의 풍경

 

 

 

 

 

 

 

 

 

 

 

 

 

 

 

 

 

 

 

 

 

 

 

 

 

 

 

 

 

 

 

 

 

 

 

 

 

 

 

 

 

 

산장앞에서 바라본 중산리 방향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