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머무는 여행지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의 볼거리들

창현마을 2008. 7. 16. 17:24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의 볼거리들

 

 

 

 

'한국의 나폴리' 또는 '동양의 진주' 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통영은 애칭만큼이나 아름다운 경관과 애잔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미항 강구항과 바다가 보이며 중앙시장을 품고 있는 명당 달동네 동피랑 마을은 한국의 몽마르트 언덕으로 소문이 자자하며,

길 여기저기 그림이 아름다운 곳이다.


한산도에서 여수를 잇는 한려해상공원의 동쪽 시발점이 바로 이곳 통영이고, 신안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부속섬을 거느리고 있는 해양도시이기도 하다.


충무공 이순신의 유적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음악가로 윤이상 선생의 고향이자 유치환 시인의 '깃발'과 박경리씨의 '파시'와

 "김약국집 딸"의 실제 배경도 바로 이곳 통영이다. 통영은 문학의 고향이자 역사의 고향이다.


일제가 임진왜란때 이순신장군에게 철저히 패한 앙갚음이라도 하듯 가장 먼저 파헤치고 고친 곳이 바로 이곳 통영이라 하며,

실례가 해저터널과 통영운하다.
고성을 지나 통영에 이르면 산 아래로 쑥 내려앉아있는 항구의 모습에 빠져든다.

항구쪽으로 나가면 충무 김밥골목이 두곳이나 성시를 이루고 있다.


항구와 김밥골목에서 시내쪽의 나즈막한 산을 올려다보면 산 중턱에 문예회관이 보인다. 그뒤로 남망산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 공원에서 통영항 너머로 한산섬과 비진도까지 조망되는 풍광이 일품이다.
또한 아래쪽으로 야외조각공이 꾸며져 있다. 공원에서 조금만 나오면 세병관이 있다.

 

병기를 씻는다는 뜻의 세병관은 1603년 충무공 이순신의 전공을 기념하여 세운 건물로 삼도수군 통제영 건물로 사용되었다 한다.

현존하는 한국의 목조건물 중 경복궁 경회루 등과 함께 가장 크고 아름다운 건물이라 전해진다. 이외에도 미륵도로 가는 길가에 이순신장군을 모신 충렬사가 있다.


통영여행에서 가장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미륵도다. 도남관광단지라는 이정표로 더 많이 표현되어 있는 곳인데, 현재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있다.

미륵도를 한바퀴도는 23㎞의 산양일주도로는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 드라이브 코스이며,

도로 남쪽의 달아공원에는 벤치와 휴게소·정자 등이 조성되어 있다.


통영에서 가장 많은 볼거리가 미륵도에 있는 셈이다.

미륵도로 들어가는 길부터가 통영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가장 크기도 하고 관심가지고 보아야 할 꺼리가 많기도 하다.

통영시내와 미륵도사이의 바닷길은 국내 유일의 운하다. 일제가 만든 것이긴 하지만, 여수와 통영을 잇는 중요한 바닷길이다.

 

본래는 미륵도와 통영이 작은 모래톱으로 연결되어 있었으나 일제때 5년여에 걸쳐 이를 파고 운하를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운하밑으로는 사람이 걸어다닐 수 있도록 해저 터널을 뚫었는데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이다.

결국 통영과 미륵도는 뱃길과 해저,다리의 3중교통망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미륵도를 제대로 조망하려면 통영대교를 건너서 바로 오른쪽으로 나 있는 해안도로룰 타고 도남동쪽으로 도는 게 좋다.

중간에 만나는 달아공원에서 바라다 보이는 한려수도. 사량도, 소매물도, 홍도, 비진도, 욕지도 등의 올망졸망한 섬들의 풍광이 한폭의 그림이다.

특히 이곳에서 맞이하는 일몰은 통영여행의 백미라 할만하다.


일주도로 기점이자 종점이 되는 도남관광단지에는 마리나리조트·충무관광호텔 등의 숙박시설과 해양 레포츠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인근의 한산도·비진도·매물도와 거제 해금강 등을 운항하는 유람선터미널이 있다.

 

 

 

 

 

 

남방산 공원이 바라다보이는 항남동 부두가

 

 

 

 

 

 

 

 

 

 

 

옛 여객선 터미널이 있던 내항에 지금은 거북선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미륵도와 통영을 이어주는 해저터널

 

 

 

 

 

 

 

 

 

 

 

 

 

 

 

 

 

 

 

 

 

 

 

 

 

 

 

 

 

 

 

 

 

요트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 리조트

 

 

 

 

 

 

 

 

 

 

 

한산도가 바라다보이는 미륵도 일주도로옆 공원

 

 

 

 

 

 

 

 

 

 

 

안개낀 건너편으로 보이는 한산도

 

 

 

 

 

 

 

 

 

 

 

달아공원 옆 바단가 작은 항

 

 

 

 

 

 

 

 

 

 

 

남쪽이 그림 같은 섬들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달아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