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이 숨쉬는 산행지

천성산 7 - 억새와 함께 춤을 ......

창현마을 2007. 11. 7. 17:05

 

 

천성산 7 -  억새와 함께 춤을 ......

 

가을이 떠나갈 즈음에 천성산 산행을 택한건 내게 매우 잘한일이 아닌가 싶다.

특히 가을산행의 최대 화두인 억새풍광을 이맘때 화엄벌에서 맘껏 감상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

원없이 흠뻑 빠질수 있어서 기분만은 세상을 다얻은 듯하다

양산 천성산(千聖山)은 신라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건너온 1000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한데서 붙여진 이름.

 

당시 화엄경을 설법한 장소가 지금의 억새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화엄벌이고, 한때 89개나 존재했던 암자와 사찰이 당나라에서 온 제자들의 숙소였다.

지금은 내원사 홍룡사 원효암 법수원 미타암 안적암 성불암 노전암 조계암 익성암 등이 남아 있다.

이후 화엄벌은 오랫동안 방치되다 지난 1999년 고산습지라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고 3년 후인

2002년 환경부로부터 '화엄늪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울타리로 출입이 제한돼 있다.

 

공룡능선을 거쳐 천성산의 가장 긴코스중에 하나를 햇빛산악회와 함께 하였다는데에 같이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언제나 항상 즐거운 일들로 가득하시길 아울러 바랍니다

 

            ................... 양지방이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