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산도 - 찬연히 빛나는 그 바다, 깊은 감탄 절로 터져
통영 한산도
찬연히 빛나는 그 바다, 깊은 감탄 절로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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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한려수도라 일컫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경남 통영시 한산도 부근에서 사천시·남해군 등을 거쳐 전남 여수에 이르는 아름다운 물길을 말한다.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거제도 해금강지구, 한산도·미륵도·비진도를 포함한 한산도지구에서 사천, 노량을 거쳐 남해도의 금산지구와 여수시의 오동도 지구를 연결하는 남해 다도해의 자연경관을 포함하게 된다.
한산도로 가는 뱃길에서 만나게 되는 관문은 죽도(竹島)와 해갑도(解甲島)다. 죽도는 이순신 장군이 화살을 만들기 위해 조성한 대밭이 있었던 곳이며, 해갑도는 장군이 갑옷을 벗고 전장의 피로를 씻었던 곳이라고 한다.
그 앞바다는 또한 세계 해전사에 찬연히 빛나는 한산대첩을 이룬 역사의 현장이다. 그런 사실만으로도 한산도에 첫발을 내딛는 이들은 가슴이 후들거린다.
1593년 8월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를 제수받아 한산도에 통제영 본영을 설치했을 때 지금의 제승당 자리에 막료 장수들과 작전 회의를 하는 운주당을 세웠다.
정유재란 때 폐허가 된 이곳에 통제사 조경이 복원해 제승당이라 이름하고 현판 글씨도 남겼다. 그후 여러 차례 중수되고 허물어지기를 거듭하다가 1976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대대적인 정화사업을 벌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경내에는 충무사, 제승당, 수루, 한산정 등 당우를 비롯하여 유허비 2기, 한글유허비 1기, 통제사송덕비 7기, 비각 5동과 5개문(내삼문, 외삼문, 홍살문, 충무문, 대첩문), 기타 부속건물이 있다.
저마다 그곳에서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에 잠겼던 장군의 모습을 떠올려보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저도 몰래 한숨을 토해낸다. 충무공 사적지로서의 명성만이 아니라, 수루에서 바라보는 한산만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펼쳐놓은 듯 수려하기 때문이다.
속을 넣지 않고 손가락만하게 자른 김에 맨밥만 싸서, 썩둑썩둑 아무렇게나 썬 무 김치와 주꾸미 무침을 곁들여 먹는 충무김밥은 특유의 담백함과 감칠맛이 제 맛이다. 뚱보할매김밥집은 이제 통영을 찾는 관광객이나 외지인들이 꼭 들리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세종병원 앞 신호동에서 우회전 - 산복도로 좌회전 - 적십자병원에서 진입 - 산복도로(문화주유소 앞 신호등에서 직진)- 충렬사 앞 신호등에서 우회전한다. 시내간선도로 500m 정도가면 사거리에서 해안도로 쪽으로 좌회전, 100m 정도 지나 통영특산품전시판매장 다시 좌회전해 100m 가면 앞에 여객선터미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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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울님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