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21) - 공심돈( 空心墩 ) 1 ; 개요
수원 화성 (21)
- 공심돈( 空心墩 ) 1 ; 개요
공심돈은 전시에 사용되는 장거리 관측소로써 위아래에 구멍을 많이 뚫어서 바깥동정을 살필수 있을 뿐아니라 총포를 쏠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성벽상부에 3층구조를 이루고 있는데 아래층에는 군사들이 몸을 가리게 되어 있다.
동북공심돈과 서북공심돈 두곳이 있는데 구조와 기능이 비슷하여 모두 백자총과 불랑기 등을 발사할 수 있도록 총포구명을 내었고 외부동정을 살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상층과 중층사이에는 문을 달아 사다리로 오르내릴 수 있게 만들었고 내면에는 작은 문을 설치하였다. 동북공심돈은 타원형으로 축조되어 달팽이 모양의 내부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 동북 공심돈(東北空心墩) - 소라각
일명, 소라각으로 불리는 동북 공심돈은 화성의 동북쪽에 위치한 동북 노대의 서쪽 72m의 거리에 있는 성곽 시설물로서, 1796년(정조 20년)에 축조되었다.
불랑기 백자총등을 발사하는 곳으로, 성탁의 위 성가퀴 안쪽으로 동그랗게 돈을 만들었는데, 이중으로 돌렸다.
높이 6.81m 지름은 남북 10.5m 동서 12.0m, 적벽돌 두께는 10.5m 내원과 외원사이는 1.20m의 공간을 비워두고, 2층은 개판으로 둘렀다.
아래층은 높이 2.21m 가운데 층은 높이 1.97m, 모두 군사들이 몸을 가리게 되었다. 바깥쪽으로는 총안을 뚫어서 밝은 빛을 끌어 들이는 구실을 겸하고 평여장을 둘렀으며 위 아래에 포혈 13개와 누혈 6개를 뚫어 놓았다. 아래 층 내측에 전돌로 작은 홍예를 틀었다.
2,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
이 공심돈은 화서문 동북쪽 약 1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성곽 시설로서, 1796년(정조 20년)에 축조되었다.
위 아래에 공안을 많이 뚫어서 바깥 동정을 살피며 불랑기백자총 등을 발사하는 곳으로 치의 높이 1.67m에 서북 양면에 현안을 내었고, 그 위에 전돌로 쌓아서 속을 비게하고 위에다 누각을 지었다.
벽축의 높이는 5.45m 아래의 네모난 넓이는 6.36m이다. 상청판과 하청판의 마루널을 설치하여 삼층으로 하고, 층마다 벽면에 불랑기를 쏘아낼 포혈을 지었다.
상층의 벽면 윗 쪽은 판자로 둘렀으며 문마다 각각 청판을 깔았으며, 따로 단개판 하나로 밀어서 열고 닫게 되었는데 나무 사다리를 놓아 오르 내리게 문을 내었고 아래 층 내면에는 전돌(홍예)을 튼 작은 문을 내었다.
3, 남공심돈
남공심돈은 팔달문의 동남측 150m거리에 있었으나 급속한 도시화에 밀려 시장이 형성되면서 훼손되어 1976년도 문화재 복원정화 공사시 복원되지 못하였다.
남공심돈의 규모와 구조등의 양식은 서북 공심돈과 거의 같다
글출처 ; 수원화성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