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머무는 여행지

대숲의 향기가 머무는 곳~ 담.양.

창현마을 2006. 7. 11. 09:46

 

대숲의 향기가 머무는 곳~ 담.양.

 



요즘 장마철이라~ 더위는 한 풀 꺾인듯 해서 좋지만. ^^;
놀러가는 날이면... 항상 걱정되는 날씨!    >.<

비가 온 다음날~ 오랜만에 햇빛구경한 김에~
가까운 곳으로 ~ 놀러를 다녀와봤습니다. ^^

오늘 다녀온 곳 은~ 전라도에서도 문화유적과 관광명소가 많기로 유명한.
담.양. 이에요.

담양 소쇄원에 가기로 했는데요~~
으흣. 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또 가봐도 좋은곳입니다! ^^

담양은 차를 타면 광주에서 한시간 안에 갈 수 있는곳!~
비교적 가까워서 놀러가기 더없이 좋아요.



 첫번째 거기 ===> 소쇄원


광주에서 소쇄원에 가려면~ 광천터미널에서 담양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시내버스도 있답니다. 저희는 차비를 절약하기 위해... 시내버스 이용!!

시내버스 125번 - 산수오거리에서 소쇄원 방면 버스를 탔어요.

배차 간격이 50분 이라고 하니~ 시간을 아주 잘 맟춰서 타야 해요!
저희도 30분 정도를 기다려서 탔답니다...  >.<
돈 절약하기가 이렇게 힘든법....  ㅋㅋ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배가 고파서.
옆으로 시.선.이.동.  ㅋㅋ 슈.퍼.마.켓.  발견!

 

 

 

 

               




음료수와~ 안에 찹쌀떡이 든 도너츠를 사먹었어요. ^^
다시 기운차리고~ "버스기다리기" 중.
 
"이 버스 다니긴 하는걸까... "  이런 의문을 가지기 시작할 무렵.
버스가 왔습니다~! ^^ 

드디어. 소쇄원으로~ GO GO !  
 
소쇄원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있어서~ 찾기도 쉬워요. ^^

 

 

 

 

 

                    




들어가기 전에~ 주위에 안내도와 안내 표지판 한번 봐주고. ^^

우리나라의 대표적 원림. 소쇄원.

도가적 삶을 산 조선시대 선비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서,
경관의 아름다움이 가장 탁월한 문화유산이래요.



 

 

 

 

 

                         




들어가는 입구에 매표소가 있어요. 표를 끊어야 겠죠?!
작년엔 800주고 들어갔었는데... 헉 1000원으로 올라있었어요.




자랑스런 티켓 두장. ^^


 

 

 

 

                




들어가는 길에~ 오른쪽을 보면 울창한 대나무 숲이 보여요. 
역시 대나무의 고장. 담양답네요~ ^^
보는것만으로도~ 시원함이 물씬!

소쇄원 안에 작은 호수가 있는데~
수로는 운치있게 대나무로 꾸며져 있었어요.


 

 

 

 

 

                       




저 다리를 건너면 드디어 소쇄원 내부를 구경할 수가 있어요.
튼튼하니깐~ 건널때도 걱정없어요. ^^

대나무 담장에 앉아있는 인형. 누군가가 잃어버리고 간 모양이에요.
붉은 악마 곰인형?!    "주인을 찾습니다"   ㅋ



 

 

 

 

 

                      




내부로 들어가면~ 먼저 제월당이 보입니다.
주인이 거처하면 독서를 하던 곳.

제월당 이라는 이름은
"비 갠 뒤 하늘의 상쾌한 달"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대요.

제월당 앞에는~ 계곡이 있어요.
어제 비가 와서 인지~ 첨벙첨벙 소리내며.
바위를 따라 물이 잘도 흐르더라구요. ^^

제월당에서 앉아서 잠시 쉬면서~
이야기도 하고. 물도 한잔 마시는 여유를 부려봅니다. ^^



 

 

 

 

 

                    




제월당에 누워서~ 본 처마 모습.  



 

 

 

 

 

                       




소쇄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신기하고 멋진 곳이 참 많습니다! ^^

제월당 옆의 빈터와 계곡물이 시작되는 지점.


 

 

 

 

 

                    




오른쪽은... 대봉대. 사방 1칸의 초가지붕으로 만들어져있어요.

소쇄원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이 정자는
시원한 벽오동나무의 그늘에 앉아 봉황새(귀한 손님)를 기다리는 집이에요.



 

 

 

 

                    




광풍각. 소쇄원 하단에 있는 별당이에요.

++ 송나라 때 명필인 황정견이 주무숙의 인물됨을 얘기할 때,
‘ 가슴에 품은 뜻의 맑고 맑음이 마치 비갠뒤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과도 같고 비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빛과도 같다 '  라고 한 데서 따온 이름...  제월당과 광풍각 ++

지어진 이름들을 보면서.
양산보의 삶에 있어서 맑고 깨끗함이 느껴졌어요-

소쇄원의 시원하고 멋진 모습들을 뒤로 한채~ 이제 또다른 곳을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소쇄원에서 가까운 곳에 가사문학관이 있는데요.
네~ 그렇습니다! ^^   800m정도 걸으면 나온다는군요.


 

 

 

 

                   




가사문학관이 눈앞에 보이는... 기쁜 순간!!  
철쭉길이라고 씌여진 바윗돌이 보입니다.

철쭉길 따라서~~  가사문학관으로 GO GO. ^^ 




   두번째 거기 ===>  가사 문학관



 

 

 

 




기분좋게 가사문학관에 왔는데~ !!

여기에서도 입장료 압박은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
무료라면 더 좋았을 텐데... ㅋ 

그래도 담양까지 왔는데, 구경하고 싶어서.
1000원을 내고~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


 

 

 

                    




가사문학관 안내도를 살펴보고~ 입구로 들어갔어요.

입구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죠??
저절로 들어가고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입구! ^^

입구로 들어가니~ 볼꺼리가 참 많았아요.
아직 문학관으로 들어가기 전.


 

 

 

 

 

                      




그네도 한 번 타보고~ ㅋㅋ
정자에 앉아서 쉬어도 보고.

뜻하지 않게~ 운치있는 곳을 발견해서 기분도 짱~~ ^^



 

 

 

 

 

                          





황금송아지와 목동. 큭큭~ 인상적이었어요. ^^ 
저게 다 진짜 금이라면... 캬~ 좋을텐데. 

가사문학관 앞에 연못이 있는데~ 반월교라는 다리가 있습니다.

연못 안에는~ 물고기가 아주 많아요. ^^
그것도 크고 알찬 물고기들로... ㅋㅋ


 

 

 

 

 

                        





연못과 잘 어울리는 정자와 물레방아.

가사 문학관 앞에 이런 멋진 곳이 있을 줄이야...
들어오기 전에는 생가지도 못했어요~ ^^

가사문학관 전경을 열심히 구경하다가~ 내부로 들어가봤습니다.

문학관 내부... 가사문학작품이 많이 있겠죠?? 이런 상상을 하며...
안으로~ 슝!


 

 

 

 

 

                            




멋진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문학관 내부가 훤히 보입니다.
좀 어색하기도 했지만~ 금방 적응하고.
열심히 봤답니다~ ^^

1층에 들어오면~ 왼쪽에는 제 3 전시실이 있고, 오른쪽에는 영상관이 있어요.


 

 

 

 

 

                          





전시실 내부에는~ 다양한 가사문학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고등학교 때 배웠던~ 문학작품들도 보이더라구요.
역시 공부한 보람을 여기서... ㅋㅋ


2층으로 올라가면~ 제 1,2 전시실이 있답니다.

 

 

 

 

                      




작품을 인쇄했던 목판도 보이구요.

사실 봐도~ 어려워서 의아한것도 많았지만.
열심히 아는 척 하며... 봤다는... ^^;


 

 

 

 

 

                     





3개의 전시실을 구경하고 ~ 나오는 길에.

들어왔을 때는 못 봤었는데...
1층 입구에 가사탁본을 체험하는 곳이 있었어요.

한번 체험해 보면~ 좋은 경험이 될꺼에요!



 

 

 

 

 

                        




가사 문학관 구경을 마치고~ 이제 이곳을 나와야 한다니. 아쉬웠어요.
그래서. 오면서 봤던~ 전경을 다시한번 눈여겨 봤답니다.

이날은 오후인데도~ 안개가 짙게 낀 날.

가사문학관의 넓은 앞마당과~ 대나무 화분이에요.

저 대나무 화분~ 집에 가져가고픈 충동이... ^^
하지만... 꾹 참았드래요. ㅋ



 

 

 

 

 

                 





입구 반대편에~ 따로 나오는 길이 만들어져 있답니다.
이리로 나오면 좋겠죠? ^^

나오는 길 옆에는 명창 박동실 기념비가 세워져 있구요.



 

 

 

 

 

                   





나오는 길에는~ 쉴수있도록 벤치가 마련돼 있고.
기념품 파는 곳과 전통 찻집도 보입니다.

"보리와 이삭" 이라는 전통찻집...
밖에서 보기만 해도... 너무 예쁜 찻집이에요.


이렇게 가사문학관 탐방도 끝이 났습니다~

짧은 담양 산책~ 즐거우셨나요?



대나무숲이 유난히도 많고~ 푸르름이 물씬 느껴지는 담양.

직접 가보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담양을 느낄수가 있답니다.

 

 

 

 

 

출처 :hyujinh님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