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위한 입원 전일
2009. 9. 5
꼭 하루 남았다. D-DAY 1일전!
내일이면 올한해 마음 졸이면서 기다리던 창현이의 3번째 수술을 위한
입원을 해야 한다
입원하기전 바람이라도 쐴양으로 집을 나섰지만
선뜻 떠오르는 곳이 없다
다른 때 같았으면야 소래포구를 갈 수도 있고 제부도나 대부도로 갈수도 있고
강화도 아니면 춘천방면이나 갈곳은 얼마든지 있겠지만
여건상 마땅치가 않다
그래도 제부도 방면으로 차를 몰려고 간선도로를 들어섰다가는 이내
회차를 하여 팔당호수가 그림처럼 조망되는 곳으로
강가의 풍경이 명품인 퇴촌 남종면으로 향했다
이곳은 과유불급의 혜안을 일깨워준 계영배가 생산되던 곳!!!
지금에 와서도 재현되고 있을 뿐만아니라 당시 도자기 가마터엔
분원 백자관이란 소규모의 백자 도자기 전시관이 있기도 하다
강가 드라이브 길을 달려 남종면소재지에 도착하니 전에 없던 얼굴박물관이라는
사설 박물관 하나가 또 들어섰다
들어가 보려니 입장료도 4천원인가 하여 그냥 발길을 돌리고 강가에 다다르니
마침 이곳 면민 친목 체육대회를 열고 있었다
한창 축구경기의 준결승이 벌어지고 있었고
강가 한켠에선 뷔페식 음식이 있어 외지인도 먹어도 되냐고
염치불구하고 물었더니
신분증확인하는 것도 아닌데라며 상관없이 먹으란다
하기사 시골의 풍성한 인심으로 봐서 당연한것이라 여겨지고
우리시골 고향도 아직은
일터에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음식을 권하고 있으므로.....
고급음식은 아닌것 같지만 보쌈이라든가 안주거리 등 그런대로
먹을만 하여 우리 세식구가 맛있게 포식(?)을 하였다.
맥주도 한잔 곁들여서.........
주변엔 팔당호 수질 관리센터가 새로이 지어져 팔당호수를 관망하기에 좋게
만들어 놓았다
분원 백자관도 들러 보고.......
그렇게 수술전야를 보냈다.
마음은 조금 무겁지만 .............
분원 백자관 앞에서...
남종면민 체육대회
강변에서 음식을 ....
학교운동장에서 창현이와 잠간동안 공놀이도 하고....
계영배
분원백자관의 달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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