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이 숨쉬는 산행지

이제는 내년을 다시 기약해야할 철쭉 산행 1 - 황매산

창현마을 2007. 5. 23. 09:51

 

 

 

 

이제는 내년을 다시 기약해야할 철쭉 산행 1  -  황매산

 

 

지난주 그러니까 5월 13일만해도 전날(토욜) 내린 비와는 상관없이 황매산의 철쭉은

그야말로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직접 가보지 않아도 시시각각 접할 수있는 황매산의 실황(?) 정보를 한눈에

볼 수있을 만큼 인터넷을 비롯한 여러 매체들이 잘 발달되어 있는  덕분이리라

 

한데 이게 웬일인가???? !!!!!

 

12일(5월-토욜)날 계획해 놓았던 황매산 철쭉 산행은   우천 관계로 그만 취소를

하고 말았던 것인데.....

 

다음날 일욜도 가려는 산악회는 마감되었고 집안일이 겹쳐 황매산의 철쭉 산행을

이번주(19일)로 한주 밀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지난해에도 이번주와 같은 시기인 5월 20일에 황매산 철쭉은 그야말로

절정을 이루었었기 때문에 철쭉과의 상봉을  조금도 의심한바 없기 때문이다.

 

5월 19일 !!!!

그러나  철쭉은 황매산 어디에도 없었다........

 

정상부근에 아주 조금 흔적만을 남겨놓으려는듯  거의 지다가 지쳐버린 시들은

꽃잎만이 철쭉나무 군락임을 알려주고 있을뿐...........

 

지난해에도 울창현이 땜시 시간을 낼수 없어 철쭉 산행을 하지 못했었고......

 

올해도 5월 초순의 일림산과 제암산의 철쭉산행도 주말 양이틀(5월 5,6일)간

내내 내린 비로 인해 철쭉산행을 취소 했었던 것인데........

 

올해는  엇그제 5월 16일 주중에 억수같이 퍼부은 소나기로 인해 그많던 철쭉이

몽땅  다 사그러져 버렸던 것이다

 

 

넘넘 아쉽지만 해마다 피는 철쭉이므로 또다른 내년을 기약할 수 밖에.....

그렇게 5월 19일의 금년 황매산 철쭉산행은 빈손(?)으로   돌아왔다.....

 

 

                   ................양지방이올

 

 

 

 

 철쭉 제단위(배틀굴 아래지점)에서 바라본 황매산 전경

앞부분의 철쭉나무는 초록색으로만 변해 있다            

 

 

 

 

 

 

 

 

 

 지난주에 연두색 새싹이 마악 피어나던 곳에 이젠 녹음이 우거지는 상태로.... 

또한 지난주 산행인파로 몸살을 앓던 것과 달리 정상부근에 비교적 적은 인파

만이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만개시의 황매산 철쭉 - 말그대로 철쭉꽃의 바다이다.

 

 

 

 

 

 

 

 

925고지에서 바라본 황매산 전경 

 

 

 

 

 

 

 

 

 

 철쭉 군락지에서는 이미 다져버린 철쭉의 흔적만이 아주 조금 남아

있을 뿐이다.   멀리 합천호의 풍경이 희미하게 시선를 붙잡아 준다

그뒤로 보이는 가야산과 인근 산들의 마루금이 눈으로 들어오고....

 

 

 

 

 

 

 

 

 

 모든 철쭉들이 지난주에 너무 화려하게 피우느라 지쳤는지

 파란 잎들만이 산을 덮고 있었다.                                     

 

 

 

 

 

 

 

 

 

 

 블로거가 아위운 마음에  산 정상에서 몇잎남은 꽃앞에서 한컷...

 

 

 

 

 

 

 

 

 

 

 

 

 

 

 

 

 

 

 

 

 

 

 

 

 

 

 

 

 

 

 

 

 

 

 

 

 

 

 

 

 

 

 

 

 

 

 

 

 

 

 모든 철쭉 군락지가 이처럼 철쭉이 다지고 말았다

 

 

 

 

 

 

 

 

 

 

 

 

 

 

 

 

 

 

 

 

 

 

 

 

 

 

 

 

 

 

 

 

 

 

 

 

 

 

 

 금년 5월 11일의 만개시 철쭉들